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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읽은 책 2011년 읽은 책(총 19건)by 은빛연어 2011.01.09 [책] 나사의 회전헨리 제임스 [책] 위기 경제학누리엘 루비니, 스티븐 미흠 [책] 스눕 (양장)샘 고슬링 [책] 미학 오디세이 2진중권 [책] 나와 너의 사회과..우석훈 [책] 검찰공화국, 대한..김희수, 서보학, 오창익 [책] 소년을 위로해줘은희경 [책]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 더 많은 작품/인물이 담겨있습니다. 책장 바로가기이 책장의 이야기 (19개)[1] 나사의 회전 [2011년 읽은 책] 책장에 담았습니다.사람들은 대체로 명확한 것을 좋아한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시장의 심리적 동요로 작용하고, 보이지 않는 어둠이 공포로 작용하는 것처럼. 불명확하다는 것은 단순한 모호함을 넘어서 명확함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를 자극한다. 하지만, 그 자.. 2011. 4. 27.
미혼모, 여자, 남자 그리고 영화  인터넷에 온갖 음란물이 떠다니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는 등. 우리 사회의 성에 대한 개방성이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성의 상품화는 물론 대형 포털 사이트에도 심심치 않게 음란성광고가 올라올 정도로 성에 대해 금기시했던 문화는 순식간에 노골적으로 성을 사고팔 정도로 바뀌었다. 그런데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나 교육이 없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성이 넘쳐나다보니 성인물에 노출된 10대의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얼마 전현직 판사라는 사람이 대중교통에서 성추행을 했다가 체포되었다는 기사를 보면 어디 그게 10대만의 문제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성에 대해서 정조만을 강조하고 금기시했던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교육과 사회인식이 성에 개방적인 현실과 만나면서 성적호기심.. 2011. 4. 25.
모호함과 불명확함이 만들어내는 묘한 매력의 소설. 책 "나사의 회전"을 읽고. 나사의회전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문학선 지은이 헨리 제임스 (시공사, 2010년) 상세보기 현대 예술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성"이 파괴된다는데 있다고 한다. 대상성이란 대상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나 특징을 말하는데, 그 대상성이 파괴된다는 것은 쉽게 이야기 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물체의 형태나 색감이 전혀 다른 형태로 표현 또는 해방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명확함은 사라지거나 불명확해지게 만들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해석의 여지를 넓게 만든다. 작가가 생각했던 명확한 주제의식과 표현은 독자나 관람자들의 저마다 다양한 해석을 통해서 재탄생 된는 것이다. 이렇듯 모호함과 불명확함은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에 대해.. 2011. 4. 24.
자살을 다룬 영화들...  세계에서 자살율이 1~2위를 다투는 나라다보니, 우리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자살소식에는 그렇게 큰 반응을 하지 않는다. 간혹 유명인의 자살소식이 들리면 잠시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기는 하지만, 자살을 일으키고 방조하는 사회적문제는 그대로 남겨둔 채 단순히 인터넷 악플이나 자살한 사람의 개인적 문제로 관심이 쏠린다. 반짝하는 관심은 자살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접근을 가져오지 못하고, 언론이나 대중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가십거리에 대한 접근만 가져올 뿐이다. 결국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일어나지 않고, 자살문제의 책임을 자살한 사람에게 돌려버리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살아남기에는 약해서 그렇다는 식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유명인도 아닌 몇몇 대학생들의 자살이.. 2011.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