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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6

경쟁사회와 비정규직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비정규직에 관한 글이 올라왔었다. 경쟁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기 때문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경쟁은 필연적이며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 글의 논지였다. 적자생존, 약육강식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다윈의 진화론에 바탕을 둔 이런 생각을 보통 다위니즘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그 글에서 전재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경쟁을 했던가? 정규직들은 비정규직이랑 같이 밥먹는 것도 싫어해서 비정규직만의 자리를 따로 구분하지 않았던가? 정규직은 비정규직이랑 출퇴근 버스에 함께 있는 것이 싫어서 출퇴근 버스에서도 서로를 구분하는 짓거리를 저지르지 않았던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경쟁을 했다면 승진에 차별이 없어야 하고, 월급에 차별이 없어야 하지.. 2009. 7. 22.
언론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며.... 이번 언론노조가 파업을 하는 이유와 정당성에 대해서는 나보다 더 잘 쓴 글들이 넘쳐나기에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여기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악법도 법이다."라는 쓰레기 같은 말에 대한 것이다. 이 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크라테스가 했다는 말로 교과서에 버젓이 실렸던 말이다. 최근에야 이 말이 소크라테스가 한 적이 없다는 것이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교과서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내 나이 또래 이상의 분들은 학교에서 이 말에 대해서 철저하게 교육을 받아왔던 세대들이라 그런지, 여전히 이 말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독재정권이 자신들이 불법으로 잡은 권력에 국민들을 복종시키기 위해서 만들었고, 교과서에 포함에 국민들을 세뇌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던 이 말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일.. 2008. 12. 29.
부활하는 군가산점을 보고....... 군가산점에 대한 법안이 소속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시 우리사회에 군가산점에 대한 논쟁이 발생했다. 근대 다녀온 많은 남성들은 군가산점의 부활을 찬성하고, 여성계가 반발하면서 또 다시 남녀의 성 대립 문제로 비하되고 있다. 헌법에 명시된 국방의 의무에 대한 뿌리 깊은 논쟁에서부터 시작해서 출산문제에 이르기까지 가산점문제를 벗어나 포괄적인 남녀 대립구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끝없는 논쟁의 반복이랄까? 잘못된 역사의식과 인권의식을 가진 집단들이 무뇌한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다시 돌아왔으니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다시 이 글에서 군가산점에 대한 반대의 의견을 개진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단지 군가산점에 찬성하는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서 논하고 싶다. 그들 대부분, 즉 군가산점을 찬성하.. 2008. 12. 10.
전교조 마녀사냥 얼마 전, 시사 인에서 표지기사로 다뤘던 제목이 "전교조 마녀사냥"이었다. 이 단체의 출발부터가 순탄치 않았을 정도로 권력자나 보수단체의 공격 중심에 언제나 상위권을 차지하는 단체다. 누가 정권을 잡던 전교조는 권력의 탄압에서 벗어나지 못했었지만, 2mb과 그 무리배가 정권을 잡음으로써 그들에 대한 탄압은 상상을 불허할 정도다. 시사 인이 "전교조 마녀사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심층취재를 할 정도로 지금 전교조는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메이저 언론인 조중동을 비롯한 소위 보수단체들이 가세함으로써, 정권, 언론, 보수단체의 공공의 적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출범부터 있어왔던 탄압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사면초가의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나도 무조건 전교조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2mb정권과 그 무리배, .. 2008.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