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02 코믹한 수컷들의 영역 다툼. 영화 "미트 페어런츠 3"를 보고.. 미트 페어런츠 3 감독 폴 웨이츠 (2010 / 미국) 출연 로버트 드 니로,벤 스틸러,제시카 알바,오웬 윌슨 상세보기 이런 남자들의 성향은 아직 수렵시대의 습성이 남아있어서다. 수렵시대에는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일사분란하게 조직을 움직여서 사냥감을 잡아야 한다. 그래서 위계와 질서를 상당히 중요시 하게 된다. 여성들이 수평지향적 관계 성향이 강한 반면, 남성들은 수직지향적 관계 성향이 강한 것이다. 친구들과 만나 하는 대화를 잘 관찰해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친구들 사이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위나 대화를 많이 하는 반면, 여성들의 경우는 공감하는 대화와 행위를 많이 한다. 남성들의 이러한 성향은 여성에 비해 승진이나 출세지향성이 강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향은 가.. 2011. 4. 3. 검찰의 현실과 개혁을 위한 고언. 책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을 읽고. 검찰공화국대한민국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학일반 > 르뽀/시사/비평 지은이 김희수 (삼인, 2011년) 상세보기 소설가 조정래는 우리 사회를 두고 정치 민주화는 어느 정도 이루었으니 이제는 경제 민주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허수아비춤"이란 작품을 냈다. 대기업과 재벌이 모든 산업을 장악한 현실. 안철수 교수가 "삼성의 동물원"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우리는 거대한 경제권력의 우리 안에서 아등바등 거리는 동물들이다. 우리는 비민주적인 경제가 만들어내는 양극화의 피해는 물론, 정치권력과 공권력까지 좌지우지 하는 작금의 현실을 몸으로 느끼면서도, "이건희가 삼성에 물러나면 삼성이 흔들리고, 삼성이 흔들려 무너지면 한국경제가 무너진다."라는 거짓된 협박에 경제권력을 추종만 할 뿐이다. 그럴수록 현.. 2011. 4. 1.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영화. 영화 "고백" 고백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2010 / 일본) 출연 마츠 다카코 상세보기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 "고백"은 충격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사건에 등장하는 사람들 각자의 독백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소재나 이야기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독백하는 개별 인물의 심리를 탁월하게 끌어내서 보여주는 미나토 가나에의 능력에 경탄하게 되는 소설이다. 윤리적으로 보면 교사가 어떻게라는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교사도 한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이 소설은 인간의 불완전성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마도 그런 매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만드는 힘이지 않았을까. 소설을 읽고 나면 한 동안 마나토 가나에가 만든 세계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다. 조금씩 엇갈리는 각자의 시선.. 2011. 3. 30. 심플한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큰 감동의 영화. 영화 "내 이름은 칸"을 보고... 내 이름은 칸 감독 카란 조하르 (2010 / 인도) 출연 샤룩 칸,까졸 상세보기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의 갈등으로 민심이 흉흉하다. 그런 거리에서 어른들이 내뱄는 분노의 말을 들은 칸은 의미도 정확하게 모르면서 어머니 앞에서 내뱄는다. 칸이 내뱄는 말에 놀란 어머니는 칸을 불러놓고 말한다. 세상에는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만 있고, 힌두교니 이슬람교도니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거라고. 칸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한 사람을 구분하는 이 단순한 기준은 영화전체에 흐르는 이야기의 핵심을 이룬다. 미국을 흔들었던 9.11과 어우려지면서 종교가 그 사람의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해준다. 영화는 착함과 나쁨을 나누는 단순한 구분만큼 단순한 에피소드들로 풀어낸다. 그리고 그 에피소드에 맞는 가장.. 2011. 3. 29.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