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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책 "삶은 여행"을 읽고...... 시간. 조정 할 수 없는 흐름에 휩쓸려 이리저리. 언제부터인가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아니라, 다시 잡을 수 없는 시간의 흐름에 삶을 그냥 맡겨 버린다. 나의 삶이 나의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하라는 데로, 누군가가 가라는 데로, 조정 당하는 듯하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세상의 규칙에 순응하면서, 그것이 삶이라고 스스로를 자위한다.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인 '나'라는 존재는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공산품 처럼, 획일적인 삶을 강요당한다. 존재는 유일하나 그 존재가 만들어가는 삶은 사회의 규칙과 관습의 틀 속에서 다른 존재들을 닮아간다. 속도. 이것들은 우리의 삶을 더 획일화 시킨다. 보다 빨리 빨리. 앨빈 토플러가 "부의 미래"에서 미래에 부를 획득하는 힘으로 속도를 지목했다는 것은 애써 무시하더라도,.. 2008. 10. 28.
책 "너에게 돌아갈 집이 있다."를 읽고....... 사람들이 말하는 "집"은 보통 2가지의 개념으로 많이 쓰인다. 하나는 비, 바람을 막아주는 주거 건물로써의 "집"이다. 하지만 요즘의 사람들에게 "집"은 거주의 목적이 아니라 "재산"의 개념으로 접근한다. 살아가면서 최대의 목표가 집이 되어 버린 것도 주거의 개념에 재산으로써의 가치가 부여됨으로써 일어난 사회적 현상이다. 괴테는 "이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은 누구나 집을 한 채 짓는다. 그러나 언젠가 그를 떠나고, 결국엔 다음 사람에게 집을 넘겨준다. 집을 넘겨 받은 사람은 그 위에 다시 집을 짓는다. 그리하여, 그 집을 완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말을 했다. 결국에 집이라는 것은 거주의 개념이 중요한 것이지, 다른 가치는 결국에 누군가에 의해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집"이라는 것이 가지는 또 .. 2008. 10. 22.
책 읽기..... 일주일에 3~4권 씩 해치우는 상위 1%의 독서인이 되지는 못하지만, 1년에 100권이라는 목표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어렸을 때는 그런데로 책을 읽는 편이 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에는 1년에 6~10권 정도의 책을 읽다가 1년에 100권이라는 목표를 잡은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신분상승과 출세를 위한 목적이랄까?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자기개발서를 중심으로 읽기 시작했었다. 대표적인 자기개발서 저자인 공병호박사의 책을 시작으로 조금씩 그 방면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 책들을 속에 인용되거나 언급된 책들을 계속해서 읽으면서 남는 것은 허무함이랄까? 좋은 말들이 넘쳐나고 나도 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 그리고 방법을 들을 자세하게 가르쳐주는데, 책을 덮으면 남는 것이 별로 없다. 읽는.. 2008. 10. 20.
콘크리트 미학을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일침...."직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내가 사는 곳 부산 동래구에는 온천천이라는 곳이 있다. 도심 속 자연적 휴식공간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흥해 개발되었고, 개발되고 있는 곳이다. 얼마 전까지는 사람들이 주도 많이 다니던 길을 정비하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이 많았다. 그래서 우선 하수도와 같이 연결되어 있어서, 하수도와 수로를 분리하는 작업으로 악취가 넘쳐나던 온천천에서 악취 발생 요인을 제거와 수질개선에 주력했다. 그리고 천 주변에 길을 정비하고 운동시설을 군데 군데 설치해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런 노력으로 온천천은 온천천 주변의 많은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었고, 여름이면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온천천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질은 그렇게 .. 2008.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