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202 마초와 페미니스트의 사랑이야기 "알렉산더의 연인" 알렉산더의 연인 -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현대문학 이 소설의 중심을 이루는 인물 알렉산더와 알레스트리아는 남녀의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마초라는 인물의 특성을 그대로 대표하는 인물이 알렉산더라면 알레스트리아는 페미니스트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알렉산더가 마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가 살았던 시대, 즉 정복과 전쟁 그리고 권력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출발한다. 자신과 어머니에게 거침없는 폭력을 가하는 아버지 필립포스라는 존재와 그의 행위를 그렇게 증오했으면서도 알렉산더는 필립포스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를 닮아간다. 벗어나려고 발버둥 칠수록 그는 필립포스가 되어간다. 처음부터 알렉산더가 필립포스를 닮았던 것이 아니다. 우리 아버지들의 가부장적인 모습을 싫어하는 아.. 2008. 7. 24. 예측이 빛나는 투자서 "미국 경제의 종말이 시작됐다."를 읽고.......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열망으로 2mb 정부가 출범했다. 이제 4개월여가 지나가고 있는데, 고유가와 곡물가격의 상승, 미국경제의 침체 같은 대외여건의 악화로 인해 경제 위기설로 국민들을 협박을 한다. 실용이라는 것이 대단한 철학인냥 위장해서 국민을 기만하다가 국민들이 촛불로 그 분노를 표현했는데, 대외경제 여건의 악화와 정부의 잘못된 환율정책은 무시하고 촛불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온다하니 웃음만 나온다. 2mb정권이 출범하기 전부터 대외경제 여건에 거시적 전망은 깡그리 무시하고 성장우선주의 정책을 펼친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은 왜 반성하지 않을까? 거시적 예측의 실패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나 성찰은 보이지 않고 여전히 대외여건과 촛불을 탓하기만 하는 그들에게 맏겨진 한국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경제 정.. 2008. 7. 12. 우리 안의 제국주의를 보다. "촌놈들의 제국주의"를 읽고..... 촌놈들의 제국주의 - 우석훈 지음/개마고원 최근 동북아를 중심으로 제국주의가 꿈틀댄다. 일본은 과거를 반성하지 못한 극우주의자들이 권력의 핵심부를 조금씩 차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제국의 야욕을 표출해왔었다. 대동아공영이라는 이름의 야욕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며, 역사교과서와 사회교과서를 통해서 미래 세대들을 교육시키려 한다. 또한 평화헌법의 개정을 통해서 보통국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평화헌법으로 군대운용에 제약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도 일본의 국방비로 미국 다음일 많은 액수를 쏟아 붇고 있다. 중화사상을 중심으로 한 중국은 급속한 경제개발을 통해서 제국주의의 힘을 극대화 하고 있다. 침략을 당한 역사를 가진 국가들이 그렇듯 서양에 대한 열등감과 패배의식을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행사를 통해서 떨쳐.. 2008. 7. 1. 운명적 사랑 찾기 "바둑 두는 여자"를 읽고....... 바둑 두는 여자 -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현대문학 사랑은 크게 두 가지의 유형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하나는 성냥 같은 것이다. 성냥의 적린이 마찰면과 만나는 순간 불꽃을 피우고 또 순간 성냥의 모든 것을 태워 버린다. 성냥 같은 사랑, 그것은 첫 눈에 빠진 사랑이다. 한 순간에 운명을 느끼고 자신도 겉잡을 수 없는 사랑의 열병에 빠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숯 같은 것이다. 1000도 이상이 되는 가마에서 6일이라는 인내의 시간을 통해서 숯은 완성된다. 그렇게 탄생 된 숯에 불을 붙이면 오랜 시간 동안 열기를 내 뿜으며 자신을 태운다. 다양한 교감과 인내의 시간을 거치면서 서서히 사랑을 깨달아가는 것은 하나의 숯이 탄생하는 과정과 같다. 그렇게 만들어낸 사랑은 오랜 시간 자신을 태우며 사랑을 한다.. 2008. 6. 10.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