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100

불쾌한 기분이 들지만 눈을 뗄수 없는 영화 "블랙스완". 블랙 스완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2010 / 미국) 출연 나탈리 포트만,밀라 쿠니스,뱅상 카셀 상세보기 발레 "백조의 호수"의 한 장면인 듯한 영화의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발레라는 공연예술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거의 본적이 없어서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현란한 카메라 워크와 편집이 더해진 그 장면은 발레의 아름다움과 앞으로 펼쳐질 영화의 긴장감 또는 주인공 니나의 강박적인 모습을 동시에 축약해서 보여주는 듯하다. 그와 동시에 한 마리의 백조가 우아한 날개 짓을 하는 듯한 나탈리 포트먼의 매혹적인 연기도 영화의 처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렇게 시작한 이 영화는 주인공 니나의 심리를 영화 전체에 풍긴다. 영화의 초반부터 니나가 가지고 있는 약간의 강박적인 모습을 빠른 편집과 연출 그리고 음악까.. 2011. 2. 27.
거대한 이야기가 순식간에 멜로에 묻혀버린 영화. 영화 "상하이"를 보고 유명 배우 공리가 방한까지 하면서 영화의 홍보에 박차를 가했던 영화 "상하이". 공리의 방한이 아니더라도 존 쿠삭, 주윤발, 공리 그리고 와타나베 켄으로 이어지는 출연진의 면모만으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두 강한 개성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갇추고 있기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들이라 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거기에 일본의 진주만 공격이 일어나기 전 상하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열한 첩보전쟁을 그리고 있다는 시놉시스 또한 매력적이다. 이러한 조건들 때문인지 몰라도 영화 "상하이"에 대해서 기대감이 컷다. 영화는 그런 기대 만큼 긴장감 있게 시작했다. 폴 일행이 막 상하이에 도착했을 때부터 펼쳐진 저항군과 일본군의 총격전은 당시 상하이의 상황과 일본제국의.. 2011. 1. 31.
이준익 감독의 마지막 상업영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영화 "평양성"을 보고.. 새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면, 의래 영화 배우들은 쇼프로그램의 게스트로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 배우들도 그렇게 영화 홍보하는 것을 당연한 의무로 생각하는지 TV에서 좀 처럼 활동하지 않지만, 자신의 영화 홍보를 위해서는 기꺼이 쇼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런 배우들 중에 참 의외랄까? 정진영이라는 배우가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쇼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다. 흔히 말하는 예능감은 좀 부족해보이지만, 진지함 속에 묻어나는 성실함이라고 표현해야 될까? 자신의 부족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잘 출연하지 않던 쇼프로그램에 나와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너무나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그가 자신이 쇼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힌다. 이준.. 2011. 1. 29.
추억만으로 웃기에는. 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보고. 어린시절 그의 코메디는 최고였다. 누구나 한 번쯤은 그의 유행어를 따라 했고, 그의 코메디에 웃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그런 그가 영화를 만든다고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다. 헐리우드와 경쟁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그의 목표를 보면 세계경영을 내세우며 대우를 이끌었던 김우중과 자신의 연구가 엄청난 부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하던 황우석이 생각난다. 그래서 나는 그가 영화를 만드는 이유나 인터뷰를 통해서 이야기하는 그의 영화관에 대해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신이 정한 목표를 위해서 바보 같이 묵묵하게 전진하는 그의 열정과 끈기에 대해서는 기꺼이 박수를 치며 응원한다. 헐리우드와 경쟁하고 돈을 얼마나 벌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장벽 앞에서 꿈을 기꺼이 버리는 수 많은 인생들에게 그저 꿈이 있어서.. 201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