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00 완벽한 시나리오가 만든 매력적인 코메디 영화.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보고 이 영화의 처음 기대치는 차태현 주연의 영화 "과속 스캔들"과 "복면 달호"의 중간 정도였다. 유령 역할로 4명의 배우들과 강예원이 나오기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이 영화의 메인은 차태현이니까. 어떻게 보면 정형화되어 있는 연기를 하는 차태현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내가 기대할 수 있는 한계치가 그 정도다. 차태현이라는 배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이미지가 반복되면서, 내가 기억하고 인식할 수 있는 배우 차태현의 한계도 그 정도였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차태현의 장점이라면 코믹연기를 하는 중에도 뭔가 얼굴에는 진지함이 묻어 난다는 것이랄까? 그래서 그의 코믹연기를 보면, 억지로 웃기려고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상황에 맞는 웃음을 유발하는 연기에 충실한 배우가 차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관에서 자.. 2010. 12. 20. 캐릭터의 매력과 연기가 살아있는 로멘틱 코메디 영화. 영화 "김종욱 찾기"를 보고. 창작 뮤지컬로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도 많겠지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임수정이 출연한다는 이유로 관심을 가졌던 작품이다. 뮤지컬을 보지도 못했기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김종욱이란 이름을 가진 역할이 많은데, 같은 배우가 1인 다역을 해야 한다는 것 정도만 알 뿐이다. 임수정에 대한 기대가 높았을 뿐인데,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포함된 유료시사회 소식을 접했다. 영화도 전혀 모르고, 배우에 대한 관심을 빼면 그렇게 관심을 가졌던 영화가 아닌데, 배우 얼굴 하나 보겠다고 덜컥 영화를 예매해 버렸다. 배우에 그렇게 목매는 사람은 아닌데, 영화도 보고 무대인사도 보면 1석 2조라는 생각이 앞서는 바람에… 임수정을 보러 간다는 생각에 영화에 대한 기대가 .. 2010. 11. 30. 조금 아쉬운 리메이크이긴 하지만... 영화 "렛미인"을 보고... 헐리우드산 뱀파이어 영화에 익숙해있던 나에게 스웨던에서 날아온 뱀파이어 영화 "렛미인"은 낯설음과 함께 묘한 신비로움으로 다가왔었다.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영화면 공포스러워야 한다는 인식을 깨고, 아름답고 서정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았고, 이엘리와 오스칼과 기차를 타고 떠나는 장면에서 보여지는 묘한 슬픔은 긴 여운을 남겼다. 그 여운이 오래도록 머리를 떠나지 않았고, 원작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오래도록 남아 있던 영화의 좋은 느낌이 원작소설로 인해 방해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부러 원작 소설을 외면했었다. 하지만, 이엘리의 마법에 걸렸는지 외면하면 외면할수록 이엘리와 오스칼의 사랑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져만 갔다. 결국 끝까지 외면하지 못하고, 영화를 보고 1년이나.. 2010. 11. 30. 인간 기억의 불완전성에 대한 영화. 영화 "죽이고 싶은"을 보고 죽이고 싶은 감독 조원희,김상화 (2009 / 한국) 출연 천호진,유해진 상세보기 유해진과 천호진이라는 배우를 정면에 내세운 이 영화는 장르가 참 모호하다. 예고편만 본다면 코메디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영화의 장르를 한마디로 정의할 수가 없다. 오히려 예고편의 편집은 낚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고편과 본편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다. 예고편으로 만들어진 기대감으로 이 작품을 본다면 커다란 실망감을 않고 극장을 나올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최소한의 정보와 최소한의 기대로 이 영화를 감상한다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작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병원과 병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천호진이란 배우는 김민호라는 인물이 병세.. 2010. 8. 26.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