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00 세월의 무게에 변해 버린 카메론 디아즈를 보는 슬픔. 영화 "나잇 & 데이"를 보고. 나잇 & 데이 감독 제임스 맨골드 (2010 / 미국) 출연 톰 크루즈,카메론 디아즈 상세보기 극장에서 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 때, 영화를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 영화 예고편의 첫 인상은 브래트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했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느낌이랄까? 남자와 여자가 얽히고 설키면서 다양한 첩보작전이 난무하는 것 같은 느낌의 영상과 구성은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닮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사실 그 영화를 재미있게 봤었지만, 다른 배우들이 주연을 한 비슷한 느낌의 영화를 다시 본다는 것은 그다지 매력적이 않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망설이게 만드는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다. 커다란 스크린에 비춰진 카메론 디아즈의 얼굴에서 실망해서였다. 세월의 힘 앞에 장사 없다고 하지만, 상.. 2010. 6. 30. 진실과 권력에 대한 영화. 영화 "유력작가" 유령작가 감독 로만 폴란스키 (2010 / 독일,프랑스,영국) 출연 이완 맥그리거,피어스 브로스넌 상세보기 사람들은 진실을 탐구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탐구의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진실을 탐구한다. 그렇다고 그런 진실의 탐구과정이 언제나 정상적인 것만은 아니다. 어떤 것이 화려한 껍데기에 휘감겨 거짓으로 사람들의 눈을 속일 때, 끝까지 진실을 탐구하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언젠가 껍데기는 벗겨져버리고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거짓을 진실로 믿었던 많은 사람들은 처음에 진실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는 격렬하게 진실을 부정하고 거부한다. 자신이 진실로 믿어왔던 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존심이란 놈은 그런 역할을 한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은 .. 2010. 6. 25. 판타지적 액션 영화 "A특공대" A-특공대 감독 조 카나한 (2010 / 미국) 출연 리암 니슨,브래들리 쿠퍼,퀸톤 렘페이지 잭슨,샬토 코플리,제시카 비엘 상세보기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어린 시절에 봤던 미드 "A특공대"하면 기억나는 것은 B.A 밖에 없다. 내용이 뭐였는지 , 어떤 인상을 받았었는지 대한 것은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A특공대"라는 제목과 "B.A"라는 캐릭터만 기억하는 상황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A특공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는 것이 이상할 정도랄까? 뻔한 헐리우드 오락영화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나를 보면서 다시 곰곰이 생각해봐도, 드라마와 관련해서 떠 오르는 추억은 거기까지 밖에 없다. 그냥 제목이 만들어내는 어린 시절의 생각나지 않는 추억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이 영화.. 2010. 6. 23. 역경에 굴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 영화 "베스트 키드"를 보고. 베스트 키드 감독 해럴드 즈워트 (2010 / 중국,미국) 출연 성룡,제이든 스미스 상세보기 개인적으로 별 관심이 없었던 영화다. 랄프 마치오 주연의 원작도 보지 못한 판에, 자신의 아들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서 윌 스미스 부부가 직접 나서서 이 영화를 제작했다고 하니 관심은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아니면, 성룡을 그렇게 좋아한다면 모를까, 사실 최근에 성룡의 영화에 실망을 하고 있던 터라,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화는 아니 였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킬링타임용 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스트리스 댄스 3D"를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적당하게 선택하게 된 것이 이 영화다. 처음에 가졌던 편견과는 다르게 영화는 초반부터 나름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영화는 중국으로 이사가기 위해서.. 2010. 6. 2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