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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으로 사회의 단면을 볼수 있는 책 "속담 인류학" 속담인류학 -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이코노미스트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내가 나서 자란 곳이 아니라 전혀 낯선 곳을 경험한 후, 사람들은 흔히들 말한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라고. 피부가 다르고 언어가 달라도 몸짓 손짓 발짓을 하면 어떻게든 의사소통이 되고 서로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처럼. 비록 처음에는 낯설고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환경에 쉽게 적응이 되는 것은 사람이 사는 사회의 기본은 같기 때문이 아닐까?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생활 습관이 달라서 속담의 표현은 그런 특징들을 반영하겠지만, 교훈이나 의미가 비슷한 속담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속담 인류학"이라는 책은 다른 문화와 나라의 비슷한 의미의 속담을 탐구하는 책.. 2007. 12. 22.
정치적 담론에 길을 잃은 책 "글로벌리스트" part 2. 글로벌리스트 - 김순덕 지음/민음사 저자는 주한미군이 없었다면 미국의 지원을 통한 국제통화기금의 구제 금융은 못 받을 수도 있었다며, Frederic S. Mishikin의 저서 "The next gloabalization : How disaduantages nations can harness their fundamental suptns to get rich"에서 인용해왔다고 주석을 달았다. 하지만 2005년 8월 21일자 데일리 서프라이즈 기사에 따르면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미셸 초스도프스키 교수는 미국이 IMF를 앞세워 한반도의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한 술수였다고 주장했다. 어느 것일 옳고 그름은 각자 판단의 몫일 뿐이다. 일방적으로 어느 것이 옳다는 것이 문제고 그것으로 상대방을 공격한다는.. 2007. 12. 17.
정치적 담론에 길을 잃은 책 "글로벌리스트" 글로벌리스트 - 김순덕 지음/민음사 아무리 대선정국이라고 하지만 이런 쓰레기 책까지 나오다니 안타깝다. 조중동이 읊는 정치논리를 그대로 베껴쓰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얘기한다. 하긴 저자가 동아일보 편집부 부국장이니 이런 썩은 논리를 읊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만약에 그런 정치논리를 빼고 이 책을 작성했다면 어느 정도 괜찮은 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치논리에 매몰되어 저자는 자신이 한 말 조차도 뒤집어 버리는 우를 범한다. "대한민국 사용후기"에서 이어령 교수를 욕했던 J.스콧 버거슨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제야 조금씩 그의 의견에 수긍이 간다. "디지로그"에서 보여줬던 그의 통찰력은 정치 앞에서는 그저 보잘 것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어령교수의 서문은 실망 그 자체다. 지금부터 저자의 엉뚱한 .. 2007. 12. 16.
학벌사회에 거침없는 하이킥을.."강릉대 아이들 미국 명문대학원을 점령하다." 강릉대 아이들, 미국 명문대학원을 점령하다 - 조명석 지음/김영사 몇 달 전에 신문기사를 보고 이것을 알게 되었다. 이름 없는 지방대에서 미국의 명문대학원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킨다는 것을…… 이것에 관한 책까지 나와있는지는 몰랐었다. 그러다 우연히 이 기사가 생각나서 검색을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책도 같이 검색되어 나왔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책의 경우가 어떻게 라는 방법에 초점에 맞춘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매년 수석합격자나 성적우수자가 내는 공부하는 법에 관한 흔하디 흔한 책이 되어 버리기 쉽다. 사실 이 책도 그 범주를 벗어나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과 다른 점은 대학 입학성적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SKY대학 중심의 학벌.. 2007.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