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

나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책 "나를 사랑하다" 나를 사랑하다 - 백진웅 지음/판미동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나를 가꿉니다. 거울 속에 또 다른 나를 보면서 그가 나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지만, 언제부터인가 거울 속의 그를 내가 가꾸는 이유는 그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아닙니다. 세상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나를 위한 행위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행위로 바뀌었습니다. 세상에 만연한 외모중시풍조에 대해서 비판을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그런 세상의 풍조와 흐름에 어쩔 수 없이 같이 동화되어 가나 봅니다. 정신과 마음이 중요하다고 다른 이에게 쉽게 말하지만, 정작 나는 매일 습관적으로 거울을 보게 됩니다. 사실 거울이라는 것이 나를 알게 하는 작은 도구에 불과합니다. 외면의 나를 인식하게 해주고 나를 가꾸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도구일 뿐입.. 2007. 10. 25.
비밀 같기도 하고, 비밀이 아닌 것 같기도 한......"The secret"을 읽고..... 시크릿 -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책 표지의 문구부터 거창하다.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이라고…… 얼마나 대단한 비밀이게 이런 문구를 삽입해가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지 궁금했다. 얼마나 대단한 자신감이기에 이런 문구를 함부로 가져다 달 수 있는지 궁금했다. 이런 문구에 속아서 책을 읽은 후 후회했던 책들이 많지만, 여전히 이런 문구에 혹해서 책을 읽는다. 개그 콘서트의 코너 중에 "같기도"라는 것이 있다. 어떤 동작이나 인물을 흉내내면서도 조금씩 원래의 형태를 빗겨나게 표현하면서, "이건 ~같으면서도, ~가 아녀"라는 말과 요란한 몸짓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코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그 "같기도"가 생각났다. "같기도"의 표현으로 하자면 이 책.. 2007. 8. 22.
"공중그네"를 읽고…….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은행나무 지금의 위치와 지금의 능력이 지금의 나를 결정해 버린다. 타인의 눈에 보이는 위치와 능력이 그가 나를 평가하는 모든 잣대가 되어 버린다. 그렇게 고정되어 버린 타인의 시선에 의해서 나의 삶에 대한 주도권은 나의 것이 아닌 타인 것이 버리는 것 같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에 대해서 언제나 신경을 써야 한다. 나의 내면의 자아와 다른 또 다른 나가 표현되고 보여진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의 존재에 관한 의문이나 회의는 나를 괴롭힌다. 일본 사람들의 속마음과 겉이 다르다고 했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도 속과 겉이 언제나 같을 수만은 없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 그리고 시선으로 자신을 너무나 힘들고 옥죄는 것은 아닐까? 진정한 자신을 .. 2007. 4. 27.
"세계가 배우는 한국기업의 희망 유한킴벌리"을 읽고…... 유한킴벌리 - 조동성.문국현.IDS & Associates consulting 지음/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최근에 범여권의 대선주자로 자주 언론에 거론되는 인물이 있다. 정치인도 아니고 국내 10대 기업에 들어가는 기업의 총수도 아닌데 CEO로서의 능력과 다양한 사회공헌경영으로 단숨에 범여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유한 킴벌리의 문국현 사장. 대선주자로 거론되기 이전부터 유한킴벌리의 경영에 대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었다. 많은 기업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정도로 유한킴벌리의 경영방식은 언론의 주목을 받을 만큼 이전의 경영 방식과는 다른 방식이 였다. 그 성공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한 책이 이 책이다. 이미 2년 전(2005년)에 발간된 책이지만 문국현 사장의 정치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기에.. 2007.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