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02 눈으로 즐기는 단순한 영화. 영화 "피라냐 3d" 원작은 어린시절에 우연히 tv에서 본 것이 다였던 작품으로 피라냐라는 물고기에 대한 강인한 인상만 남아있다. 이 영화가 새롭게 3d로 제작된다고 했을 때, 커다란 기대감이나 감흥이 없었던 이유는 아마도 영화에 대한 기억은 없고, 물고기에 대한 강한 인상만 남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러다 보니 보통 영화를 선택할 때 시놉시스나 간단한 평들을 보고 선택하기 마련인데, 기대감이 없는 작품을 갑작스럽게 관람을 하게 되다 보니 엘리자베스 슈가 나온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없고, 예상한 영화의 느낌도 없었다.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다 보니, 스크린 상에 보여지는 영상에 눈이 즐겁기 그지 없었다. 보통 공포영화의 등급이 19금이라 함은 잔인함이 많은 역할을 하는.. 2010. 8. 31. 신뢰가 바탕이 되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 영화 "골든슬럼버" 인간이 가지고 있는 두뇌에 피질 면적은 개인적으로 친분을 유지할 수 있는 다른 개인의 수에 상한선을 정한다고 한다. 물론 예외가 있어서 피질 면적을 넘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유지하는 마당발 같은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최대 150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성공이라는 것이 사회의 화두가 되고, 그 성공을 위한 발판(?) 또는 필요조건에 인맥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인위적으로 인맥을 만들려고 아등바등 애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예외적인 사람들은 제외하고는 150명 이상과는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다. 만약 150명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람과 친분을 쌓게 되면, 그 숫자가 그냥 늘어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 150명 중에 한 명과 친분관계가 끊어지고 대신 그 .. 2010. 8. 31. 관객에게 소모품이 되지 못한 영화. 영화 "익스펜더블"을 보고 익스펜더블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 (2010 / 미국)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제이슨 스태덤,이연걸 상세보기 액션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모만 보고도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왕년의 액션 스타에서부터 지금의 액션 스타들까지. 한 영화에 총 출동한다고 하니, 그 기대감이란 쉽게 표현하기 힘들다. 캐스팅만 본다면,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사람에게나 현재의 액션스타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나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기대를 산산이 무너뜨린다. 과거의 추억으로 영화를 끝까지 보기에는 고역 그 자체였고, 현재의 기대로 영화를 보기에는 실망 그 자체였다. 한마디로 이 영화는 출연진 이외에 거의 볼 것이 없는 작품.. 2010. 8. 27. 인간 기억의 불완전성에 대한 영화. 영화 "죽이고 싶은"을 보고 죽이고 싶은 감독 조원희,김상화 (2009 / 한국) 출연 천호진,유해진 상세보기 유해진과 천호진이라는 배우를 정면에 내세운 이 영화는 장르가 참 모호하다. 예고편만 본다면 코메디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영화의 장르를 한마디로 정의할 수가 없다. 오히려 예고편의 편집은 낚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고편과 본편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다. 예고편으로 만들어진 기대감으로 이 작품을 본다면 커다란 실망감을 않고 극장을 나올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최소한의 정보와 최소한의 기대로 이 영화를 감상한다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작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병원과 병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천호진이란 배우는 김민호라는 인물이 병세.. 2010. 8. 26.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