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202 "사직의 쥐새끼"와 "맹구" 처음 독서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읽은 책들은 경영서니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이었지만, 요즘은 개인적으로 그런 책들을 피한다. 읽어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한 느낌과 성공지상주의만을 자극하기에 일부러 피한다. 그런 책들을 읽는다고 저자나 저자가 말하는 이상향이 될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 능력과 성향들이 그것들과 맞지 않는데 굳이 그것을 추구해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 "사기의 경영학"이라는 책도 보려고 의도했던 책은 아니다. 공짜로 들어온 책이기에 손에 잡고 읽었다. 이 책은 동양 고전인 사기의 내용을 분석해서 현대 리더들이 본받아야 될 것들을 정리한 책인데, 온고지신의 정신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읽다가 지금의 시국상황과 기가 막히게 맞는 이야기가 2개 나온.. 2009. 8. 24. 제대로 된 김치맛 보기. 책 "김치 견문록"을 읽기..... 어머니가 김장 하신 날, 밥 상위에 올라오는 김치는 그날 담은 새 김치다. 그런데 칼로 설지 않고 한 덩어리를 그대로 그릇에 담겨 식탁에 올려져 있다. 칼로 썰어 놓은 조각난 김치면 적당한 크기로 쉽게 먹을 수 있을 텐데, 덩어리 채 올려진 김치는 손으로 찢어 먹지 않으면 먹는 것 조차 쉽지 않다. 어쩌다 직접 찢은 김치는 크기가 너무 커서 먹기 조차 쉽지 않지만, 어머니는 언제나 김치를 담근 날 그런 식으로 김치를 식탁에 올리신다. 먹기 불편하다고 어머니에게 투정하면 하시는 말씀은, 새 김치는 손으로 찢어 먹어야 맛이 있다고 하신다. 그런데 그 말이 허투루 하시는 말씀이 아니다. 실제로 칼로 설은 김치와 손으로 찢은 김치의 맛은 다르다. 손으로 찢은 김치의 맛이 더 있다. 왜 그런지는 미스터리였는데, .. 2009. 7. 27. 야구팬을 위한 야구의 정석. 책 "야구교과서"를 읽고 구도라고 불리는 부산에서 태어나,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아버지의 옆에 앉아 TV 중계를 보면서 알게 된 야구. 부산에 태어난 것이 야구를 대한 열정을 느끼게 해준 시작이었다면, 초등학교시절에는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공을 던지고 치고 하면서 야구에 대한 애정은 커져만 갔다. 야구에 열광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환호하는 팬이 되어버린 지금, 어느새 야구는 내 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오늘과 같이 비로 인해 야구경기가 취소되면 뭔가 허전하고, 겨울 스토브리그만 되면 그 기간은 지루하기만 하다. 그 때는 새로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찾아보고 어떤 기대치를 가질 수 있는지를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를 학수고대 한다. 가끔 어린 시절 동네 야구하던 추억을 통해 실제로 .. 2009. 7. 13. 내면에서 찾는 행복의 힘, 낙관주의 학습하기. 책 "학습된 낙관주의"를 읽고 무기력이 학습이 된단다. 그런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나중에는 비관주의도 학습이 된단다. 반면, 낙관주의도 학습이 된단다. 그런데 많은 자기 계발서 등에서 말하듯이 소위 말하는 긍정의 주문을 외워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단다. 심리학에서 수 년간의 연구 끝에 나온 결론은 긍정의 주문은 아무런 소용이 없단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긍정적인 주문을 외워도 안되었던 것일까? 그렇게 많은 긍정주의를 유포하는 책들은 다 거짓부렁이란 말인가? 그런 책들의 한계라면 저자들의 자기체험과 주변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것이라는 거. 결국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이지 못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고, 그 책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에게만은 그런 주문이 통할 것이라고 믿는 꼴인 것이다. 결국에 누군가는 성공을 하지만, 누군가는 쓸데없.. 2009. 7. 5.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