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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8일 정우성보다 고원원이라는 배우가 돋보인다. 사랑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미묘한 감정의 표현을 참 공감가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연기한다.(me2movie 호우시절)2009-10-08 18:42:08 호우시절 사회시스템의 붕괴와 함께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 그리고 그 속에 생존을 위한 사회적 자본의 형성등. 인간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묘사가 섬뜩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다.(me2book 눈먼 자들의 도시)2009-10-08 19:02:59 눈먼 자들의 도시 뉴또라이들과 수구꼴통, 친일 매국노들이 싫어할만 했다. 그들이 박제한 역사, 감추고 왜곡한 역사와 인식에 도전하는 책이니까. 이 책이 무조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박제된 역사교육을 받아온 이들에게 다양한 역사적 시선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다.(me2.. 2009. 10. 9.
현실보다 꿈을 먼저 꾸기를..... 책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를 읽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청년들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삶의 최고 목적은 "취업"이 되어버렸다. 외환위기라고 불리는 IMF 때도 지금 같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점점 많은 이들이 꿈을 쫓기보다는 현실을 쫓기 시작한다. 꿈과 현실의 괴리, 꿈을 이루기 위해서 넘어야 할 현실의 벽이 누군가에게 너무나 높기에 꿈은 그저 꿈일 뿐이라는 인식이 점점 확대되어 가는 것 같다. 어떤 이들은 나중에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잠시 현실에 자신을 던진다고 말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나이라는 또 다른 장벽이 자신의 꿈을 가로 막는다는 것을 쉽게 망각하는 듯하다. 이렇게 말하면 지금 젊음의 패기로 그래도 자신만은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 나는 그에게 다른 반론을 제기하기 보다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그 마음 평생 잊지 .. 2009. 10. 8.
우리는 선천적인 맹인들..... "옛날, 한 임금이 온 나라 안의 소경들을 불러, 궁중의 마구간으로 데리고 가 코끼리를 구경시켰다. 그런데 앞을 못 보는 그들은 손으로 더듬을 수밖에 없어서, 코끼리의 다리를 만진 자도 있고, 코를 만진 자도 있고, 귀나 꼬리를 만진 자도 있었다. 구경을 마친 뒤에 그들은 코끼리의 생긴 모양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그런데 그 다리를 만진 자는 코끼리가 큰 기둥처럼 생겼다 했고, 그 코를 만진 자는 동아줄과 같다 하고, 그 귀를 만진 자는 키와 같다 하고, 그 꼬리를 만진 자는 큰 지팡이 같다 하여 서로 다투었다. 이는 실물을 보지도 못한 소경들이, 각기 제 생각이 옳은 줄 자신한 데서 온 결과이다. 그 본 바가 적고 경험한 것이 확실치 못한 주제에, 나는 그 진리를 잘 알고 있다 자처하는 사람들도, 역.. 2009. 8. 31.
"사기"를 통한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 책"사기의 경영학"을 읽고... 여러 차례 동양 고전 읽기에 도전해 보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읽다가 중간에 포기하기를 반복하고, 가끔은 억지로 억지로 완독을 해도 내 머리 속에 지우개는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한다. 완독 했다는 성취감보다 무엇을 읽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하는 당혹스러움이 더 크다. 언젠가는 제대로 읽을 날이 있을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당혹스러움과 좌절감을 완전히 치유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회 전법으로 원전의 번역본 보다. 동양 고전을 새롭게 해석하고 쉽게 설명한 책들을 찾아보려고 하지만, 두려움 때문인지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내 손에 그런 책들이 들어오면 읽게 되는데, 오랜 만에 그런 책 하나가 손에 들어왔다. 사실 요즘은 경영학이나 자기계발서 같은 실용서적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편이.. 2009.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