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02 복합적인 설정과 작위성이 감동을 줄인 영화. 영화 "챔프"를 보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화려한 색깔의 간판, 휘황찬란한 네온 사인, 도시의 복잡함은 가끔 사람을 어지럽게 만든다.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서 복잡한 마음을 진정 시키고 싶지만, 높이 솟은 빌딩은 그런 작은 소망마저 막는다. 복잡하고 화려한 것은 눈에 즐거움을 주지만, 마음을 채워주지 않는다. 잠시 화려함에 환호하고 좋아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가면 우리는 또 다른 화려함과 복잡함을 쫓는다. 그러나 마음에 남는 진정한 감동이나 감정은 없다. 더 새롭고 더 화려한 것만을 갈망할 뿐이다. 그렇다 보니 작위적인 것보다 자연적인 것에 끌릴 때가 있다. 화려하지도 복잡하지도 않고, 긴 여운을 남기는 단순함과 고요함에. 그런데 우리는 도시에 살면서 화려함과 복잡함에 우리는 마음 어딘가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더 많.. 2011. 9. 30. 기존 경제학이 가지는 환상에 도전한 책. 책 "경제학 혁명"을 읽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제가 회복한다고 날리치던 언론과 정부의 말은 헛소리가 되어 버리는거 같다. 미국발 서브 프라임 사태로 2008년에 촉발된 위기가 또 다시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려고 하고 있으니. 미국의 국가부채 문제에서부터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사태까지... 이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에 의해서 증시는 폭락하고 환률은 급등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이 더블딥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부활할 것만 같은 경제가 순식간에 사그라지기 시작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저마다 각자의 이론을 가지고 다양한 해석들이 분분하지만, 2008년 경제 위기 발발 이후에 시작되었던 경기부양 정책이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이번 경제위기는 분명 탐욕이 부른 과도한 레버리지가 만들어낸 거품으로 인한 것인데, 각.. 2011. 9. 25.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 퀀트. 책 "퀀트"를 읽고.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어린 시절에 로봇관련 애니메이션을 즐겨봤었다. 지금은 공중파에서 애니메이션을 잘 방영해 주지 않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공중파에서 매일 애니메이션을 방영해 주었었다. 그 때 봤던 로봇관련 애니메이션은 선악구분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로봇의 개발자들로 뛰어난 과학자들이 등장한다. 주인공 역활은 아니지만 중요한 조력자 역할로 등장한다. 한쪽은 투철한 정의감과 인류애를 가지고 선을 위해서 일하고, 다른 한쪽은 탐욕으로 타락해 권력을 탐하고 인류정복을 꿈꾼다. 이들은 치열하게 로봇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서로의 과학적 능력에 대한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어린 시절은 누구나 선악에 대한 뚜렷한 이분법적 구분을 가지고 있어서, 선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좋아하게 마련이다... 2011. 9. 25. 음악의 열정과 삶이 담긴 영화들. 학창시절 이어폰을 귀에 달고 살았었다. 학업의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니면 음악 밖에 들을 것이 없는 청소년시절의 문화 환경 때문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그 때는 정말 음악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 때 사 모았던 음반들은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음반의 90%이상이 될 정도로 음악을 많이 들었다. 주로 듣기만 했지만, 가끔은 나도 악기를 배워서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때론 밴드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머리 속에 머물렀다. 결국에 아직까지도 제대로 다루는 악기 하나 없다. 바쁘다는 핑계, 해야 할 것도 알아야 할 것도 많은 세상에 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핑계 등등. 결국 자기 변명을 위한 이유로 아직도 스스로를 위로 할 뿐이다. 생각해보면 그 당시 음악에 빠졌던 .. 2011. 8. 3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