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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인생의 프로가 되는 것이란......"변화 마인드맵"을 읽고.....

by 은빛연어 2008. 4. 21.
 
앞으로 10년, 나의 몸값을 결정짓는 변화 마인드맵 - 8점
프랑크 나우만 지음, 장혜경 옮김/갈매나무


 
성공의 기준은 각자 다르지만,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 저마다 노력을 기울이지만, 결과는 자신이 꿈꿨던 것일 확률은 높지가 않다. 오히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맛보는 것이 성공이다. 성공한 이들을 모델 삼아서 그들의 성공법을 흡수하며 자신의 꿈을 가꿔나간다.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음에도 우리는 자기가 성공할 것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조차 없다면 삶을 열정적으로 이뤄가는 목적조차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이룬 성공의 비결에 관한 책이나 정보는 많이 있다. 예를 주식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의 성공비결에 관한 책들은 넘쳐난다. "가치투자" 대표되는 그의 투자방식을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지만, 그가 이룬 성공 만큼 이룬 사람은 거의 없다. 대표적인 창조적 CEO 스티브 잡스와 애플사를 분석한 책은 많아도 잡스와 애플사 만큼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거나 성과를 기업은 거의 없다. 똑똑한 사람들이 연구하고 분석한 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을 이미 성공한 사람들처럼 다시 재연하는 것은 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이미 발생한 결과나 현상을 나중에 분석하여 학문적 체계를 구축하는 학문인 것처럼, 성공학도 발생한 결과를 보고 다양한 성공요인들을 분석해서 만들어낸 분야다. 많은 시간을 조사하고 연구를 한다고 해도 성공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 자질과 주변환경 같은 쉽게 없거나 따라 하기 힘든 다양한 요소들은 포함할 수가 없다. 결국에는 성공학은 성공을 위한 참고사항일 뿐이지, 그것이 지름길이 수가 없다. 우리는 자기만의 성공의 길을 찾아야만 성공을 이룰 있게 된다.


 우리는 다른 성공 공식을 믿는다. 노력하면 반드시 만큼의 대가를 얻는다고…… 하지만 세상은 결코 노력한 만큼의 대가만을 얻는 것이 아니다. 개별적인 차이에 따라서 노력의 대가 또한 차이가 발생한다. 어떤 경우는 대가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원하는 성공을 이루지 못했을지라도 우리는 그런 믿음을 거두지 않는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책의 저자는 "바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막다른 골목의 벽을 향해 미친 돌진하는 것을……"라고 한다.


 성공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도, 앞에 실패가 보여도, 지금 당장 실패를 해도 "우리는 노력하면 반드시 만큼의 대사를 얻는다" 믿음을 쉽게 철회하지 않는다. 그럴까? 그것은 믿음에 대한 신화적인 맹목적 추종일 수도 있지만, 저자는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 하나 때문이다"라고 한다. 실패를 두려워함은 물론이고 그런 실패를 부끄러워하는 인간의 본성이 우리의 성공을 가로 막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인식과 본성에 대한 인식을 우선 바꿔야 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꾼다. 내가 보기엔 성공은 그저 지속적인 실패와 자제를 통해서만 달성할 있다. 실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1% 성공과 흔히 사람들이 실패라고 부르는 것의 결과 99% 뿐이다."라는 혼다 소이치로의 말은 "노력=결과" 맹신하고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우리들에게 현실을 깨닫게 해준다.


 자신과 현실을 정확하게 통찰하면 우리는 성공을 향해서 유연하게 대처할 있게 된다. 실패를 경험해도 용기를 내어서 새로운 길을 찾을 있으며, 현실에 안주하거나 쉽게 좌절하지 않게 된다. 에디슨이 발명을 하면서 천번의 실패를 거듭했지만, 그것을 실패라고 하지 않았다. 에디슨이 " 번의 잘못된 방법을 알게 되었다" 말한 처럼 우리는 잘못된 방법을 알아가면서 자신만의 성공법을 하나하나 만들어 있게 된다.


 유연함이란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거나 변화를 미리 예측해서 앞서가는 능력이다.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미래의 위험에 대해서 대비하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부에만 눈이 멀어서 서브 프라임 사태를 초래한 썩어빠진 욕망 앞에서 유연함이란 쉽지 않음을 있다. 우르르 때를 지어 트렌드를 쫓아가면서 만들어내는 위험과 거품은 유연함을 압도해버린다. 뉴타운 개발 공약과 기대심리가 만들어내는 썩어빠진 욕망은 어떤 거대한 거품을 만들어낼까? 세계의 부동산가격이 빠지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한국만 오르고 있는 상황은 아이러니다. 후에 우리나라도 서브 프라임이나 일본의 부동산 붕괴 같은 거품이 터질 날이 오지 않을까?


 욕망에 묻혀버린 유연함을 갖추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회주의가 자본주의와 비교해서 실패한 이유가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인데, 욕망을 억지로 누르는 또한 쉽지 않다. 거기에 대해서 자자는 프로라는 것을 제시한다. 저자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에 대해서 "아마추어는 우선적으로 자신의 수를 계획하고 상대가 자신이 만든 덫에 걸려들기를 바랐다. 하지만 프로들은 상대, 경쟁자의 가능한 수를 먼저 고민한 다음으로 상대의 전략을 무너뜨릴 있는 자신의 수를 결정하였다."라고 했다. MBC 무릎 도사에 이만기가 출연했을 강호동의 씨름선수시절의 경험과 저자의 이야기는 한치도 다르지 않다. 강호동이 다시 존경스러워진다.


 결국에는 우리는 인생의 프로가 되어야지 원하는 성공을 향해서 변화할 있고 용기를 내어서 다가 있는 것이다.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수를 생각하면서 위기에 대응하고 트렌드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성공을 잡을 있는 힘이라는 것을 있다. "성취의 법칙"이나 "시크릿"에서는 끌어당김 법칙이라는 말로 욕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욕망이 인생에 열정을 심어준다. 열정 다음에 필요한 그것은 우리가 인생에 프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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