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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74

집단주의와 흑백논리 사회라는 하나의 우리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다보면, 이런 저런 갈등이 있고 충돌이 생긴다. 저마다 살아온 환경, 받아온 교육,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다르기에 사람마다 가진 철학이나 가치관은 세상에 존재했었고, 존재하는 사람 만큼 다양하다. 그런 다양함은 타인에 대한 관용,배려,이해하려는 의지가 없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서 충돌과 갈등의 원인이 된다. 특히 인간들은 사물을 천연색으로 보기 보다는 흑백논리로 치중해서 바라본다. 적과 아군을 구분해서 어딘가에 속해야만 만족을 느끼고, 동질감을 느낀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한 사람을 하나의 객체로써 인식하기 보다는 적과 아군 두 가지 패턴으로 집단을 구분지어 버린다. 두 개의 집단 중에 어디 무리에 속하지 못하면 안될 것 같은 초조함을 생성하게 되고, 어.. 2008. 10. 20.
책 읽기..... 일주일에 3~4권 씩 해치우는 상위 1%의 독서인이 되지는 못하지만, 1년에 100권이라는 목표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어렸을 때는 그런데로 책을 읽는 편이 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에는 1년에 6~10권 정도의 책을 읽다가 1년에 100권이라는 목표를 잡은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신분상승과 출세를 위한 목적이랄까?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자기개발서를 중심으로 읽기 시작했었다. 대표적인 자기개발서 저자인 공병호박사의 책을 시작으로 조금씩 그 방면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 책들을 속에 인용되거나 언급된 책들을 계속해서 읽으면서 남는 것은 허무함이랄까? 좋은 말들이 넘쳐나고 나도 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 그리고 방법을 들을 자세하게 가르쳐주는데, 책을 덮으면 남는 것이 별로 없다. 읽는.. 2008. 10. 20.
증권녀에 대한 마녀사냥을 보고....... 악플을 욕하면서, 자신도 같은 행태를 해대면서 다른 사람을 욕하는 비겁한 인간들이여, 죽음의 원인이 단지 악플이라고 생각하는 그 무식함에 박수를 보낸다. 가장 핵심적인 죽음의 원인은 고인이 앓고 있었던 조울증이라는 것은 무시한 채, 짜시리 언론들의 선정적인 기사와 쓰레기 정치인들이 인터넷 언론을 통제하기 위한 명목으로 만들어진 무식하기 그지 없는 논리에 그대로 세뇌되어 버려 악성루머와 악플이 만들어내는 폭력을 그대로 답습하는것이 자랑스러운가? 악플이나 악성루머에 대해서는 명확한 법적 잣대가 없고, 법원을 통해서 판단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유무죄에 대해 모호하다면, 개인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인데, 그런 범죄는 범죄가 아니고 악플이나 악성루머는 대단한 범죄인가 보지? 결과론적으로 누군가가 자살.. 2008. 10. 9.
최진실 사건의 교훈은 악플문제가 아니라 자살문제다. 한 스타의 자살을 계기로 인터넷 악플에 대한 제재 여론이 뜨겁다. 방송장악에 이어 인터넷 여론에 대해서 제갈을 물리려고 노력하던 딴나라당은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최진실이라는 이름을 앞에서 일명 "최진실법"을 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족들의 반발로 법 이름에 고인의 이름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섰지만, 방송장악을 시점으로 모든 언론에 대해서 검열하고 제갈을 물리려는 그들의 포퓰리즘적인 수작에 많은 국민들은 넘어간듯하다. 20여년간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던 배우의 갑작스런 자살이 만들어낸 일방적인 여론몰이는 온 국민들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게 만들고 있다. "블라인드 스팟"이라는 책의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 숲을 보지 못하는 맹점'이라며 한국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대치.. 2008.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