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읽기 시작한 '다중'이라는 책은 내 능력에 비해서 상당히 어려운 책입니다. 1주일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180여 페이지 밖에 읽지 못했습니다.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기억에 남지도 않고 이해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저자들의 지적 유희는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딱딱한 책에서 벗어나 쉬운 책으로 머리 좀 식힐 겸해서 소설책을 위주로 질렀습니다.
'신해철의 쾌변독설'은 친구가 생일 선물로 준 책입니다. 집에서 생일을 음력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생일을 의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족 외에 누군가에 생일을 축하 받는다는 것이 참으로 어색해 하는 성격입니다. 친구가 네이트 온에 표시된 양력생일보고 축하한다는 인사와 선물을 주길래 넘쭉 받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신해철의 책이라서 더욱 기대됩니다. 음악도 좋지만 그의 생각이나 이야기도 같이 좋아해서 언젠가 책을 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지승호씨의 인터뷰 형식으로 책이 나왔습니다.
영화 '점퍼'는 영화적 완성도나 스토리의 완성도는 그렇게 높은 영화는 아니였지만, 순간이동에 대한 판타지를 대리 만족시켜주기에는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문득 원작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구입을 했습니다. 영화 "점퍼2"가 만들어진다는 소문이 있던것 같은데, 대충 훌터본 바로는 영화 '점퍼'는 별개의 이야기를 가진 소설 점퍼1과 점퍼2의 이야기를 섞어서 만든것으로 보이는데 영화 "점퍼2"는 어떤 이야기일지도 궁금해집니다.
만화 '식객3'은 영화 식객을 보고 한권씩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에 3권을 구입했습니다. 쉽게 즐길 수 있는 만화책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풍부한 정보는 소장하기에도 충분하게 만듭니다.
'알랙산더의 여인'은 Yes24에 리스트에 올라있던 책입니다. 나중에 구입해야지 목록에 올렸던 책인데 무슨 이유로 올렸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냥 리스트 순서대로 줄여나간다는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읽어다보면 구입하려고 했던 이유가 생각나겠죠^^
'바둑 두는 여자'는 예정에 없던 책입니다. '알렉산더의 연인'을 구입하면서 딸려온 책입니다. 1+1 이벤트로 말입니다. 이벤트 하는 지도 모르고 구입했는데 덤으로 딸려오니 기분은 좋습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의 책인지는 전혀 모릅니다. 정보도 없습니다.^^
'미녀냐 추녀냐'는 가장 아끼는 일본 작가 중에 하나인 '요네하라 마리'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입니다. 최근에 번역이 되어 나왔습니다. 서점에서 보고 반가운 마음에 구입리스트에 올려놨었는데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러시아어 동시 통역사인 저자의 통역사경험이 담겨진 책이라고 합니다.
'열열한 책읽기'는 yes24 메인에 올라있던 책입니다. '한샤오궁'이라는 저자는 모르겠지만, 중국의 지성이라고 불린다고 하니 대단한 사람인가 봅니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책읽기는 어떤가하는 호기심에서 입니다. 장정일의 '공부'라는 책에서 보여주는 치열한 책읽기 일지, 요네하라 마리의 '대단한 책'에서 처럼 다독과 비판적인 책 읽기 일지 궁금합니다. 타인의 책 읽기 기록을 엿보는 이유는 저 나름의 책 읽기 방식을 찾고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여성학교'는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입니다. 책 표지에 '남성은 배워야 하고 여성은 되돌아봐야 한다'라는 문구가 저를 자극했습니다. 그래서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고 배려하기 위한 시선을 키우기 위해서라는 것이 저의 거창한 구입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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