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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보다는 학문과 현실의 괴리를 경험한 사회초년생들을 위로하는 책 같은.. 책 "전략퍼즐"을 읽고.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도 내가 읽어왔던 것들이 무의미하지 않냐는 회의가 가끔 든다. 책을 읽는 이유가 단순하게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어딘가에 써먹기 위한 것 만은 아니지만, 책에서 보았던 내용을 현실에서 응용해야 될 일이 발생한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라는 말처럼, 책과 현실과의 괴리가 존재한다고 해야할까? 책 속의 지식이 현실에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를 쉽게 찾을 수가 없다. 책에 포함된 내용이라는 것이 현실 중에 일부분으로 어느 정도 증명되고 모두가 공감할 만한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복잡한 현실적인 요소들을 다 포함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책의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데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책의 지식을 현실로 확장시켜야 한다. 단순 암기라는 학습법에 익숙한 우리나라의 교육.. 2012. 2. 27.
아파트 시장의 변화를 준비하는 자세는?? 책 "아파트의 몰락"을 읽고.. 쏟아지는 부동산 관련 뉴스를 보면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올 2월에 나온 한 기사에는 김광수경제연구소가 국토해양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시가 총액이 2008년에 비해서 169조원이나 감소했다고 한다. 김광수연구소가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예측과 분석을 많이 발표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번 분석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이 때문인지 정부는 어떻게든 부동산 가격을 부양하기 위해서 양도세 완화와 같은 다양한 부동산 규제책들을 완화하거나 해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 시장에서는 생각 만큼의 반응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런 현실을 바탕.. 2012. 2. 23.
실패한 시장을 대체할 현실 기반 경제학은 뭘까? 책 "시장의 배반"을 읽고. 우리는 눈 앞에서 시장의 실패를 경험했다. 탐욕스러운 시장을 그대로 방치했을 때 어떤 결과나 나타나는지를 눈으로 똑똑히 봤고, 점점 더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탐욕스러운 대기업들은 시장의 원리라는 이상한 주장으로 중소상인들과 영세상인들의 영역까지 마수를 펼치고 있으며, 이익의 극대화라는 논리를 앞세워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그런 비정규직을 노예 부리듯 과도한 노동을 강요한다. OECD 최장 근로시간을 자랑하는 높은 노동량에도 불구하고, 법에 정해진 최저임금 조차 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노동자들이 넘쳐 난다. 시장의 원리라는 이유로 그들은 법에 정해진 최저임금 조차 보장 받지 못한 것을 항의하지도 못한다. 시장에는 그들을 대체할 노동력이 넘쳐 나기에, 그나마 있는 일자리를 잃을 수.. 2012. 2. 23.
트렌드 보다 필요한 것은 정신적 채움이지 않을까? 책 "트렌드 코리아 2012"를 읽고. 단 하루도 인터넷을 하지 않고 뉴스를 보지 않으면, 세상의 흐름을 놓치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세상 이야기와 상관없을 것 같은 커뮤니티나 사이트를 들어가도 그날 쏟아지는 중요한 뉴스와 거기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 딴 세상 이야기를 하는 것이 느껴진다. 세상이 변화도 빠르고 그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보 또한 넘쳐 나는 세상이다 보니 자칫 한 눈을 팔면 무리의 대화에 끼지 못하고 주변에 머룰 때가 많다.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을 흐름을 뒤쫓기 위해서 매일 뉴스를 보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머리를 싸매고 공부도 해야 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기도 모자란 인생인데, 시대의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스스로 뛰어들어 허우적 댄다.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2012.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