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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4

세상은 web 2.0, 하지만 대선은 과거로...... 2002년 대선에서는 기존의 선거운동을 뒤집는 혁신적인 방법이 튀어나왔다. 가공되고 정제되는 기존 미디어와 언론에 반감을 풀었던 많은 시민들이 보다 자유로운 인터넷이라는 세상에서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자유롭게 개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쪽은 이런 시대적 요구와 변화를 그대로 수용해서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다른 한 쪽은 그런 시대적 흐름을 간과하고 말았다. 기본적으로 선거의 흐름이 보수 vs 진보라는 커다란 틀을 이루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구미디어의 기존 언론 vs 신미디어의 인터넷의 대결이었다. 그 당시 인터넷의 참여열기는 최근에 가장 많은 트랜드가 되어 버린 web 2.0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미 우리는 2002년에 web 2.0의 세상에 발을 디뎠다. 그 당시 인터넷을 이용한.. 2007. 12. 16.
교육의 다양성을 착각하는 사람에게……. 저마다의 개인능력을 최대한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다양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의 획일적인 교육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수 없기에 다양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저마다 주장한다. 그래서 모 후보는 특성화 고교를 특목고와 함께 많지 짓겠다는 공약을 한다. 참 어이 없는 발상이다. 미국에서는 인디언을 보호라는 명목으로 인디언 보호구역을 설치하고 인디언들을 그곳에 거주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과연 정책당국자가 의도대로 인디언은 보호받고 미국의 시민으로써 그들의 권리와 자유를 누릴 수 있었을까? 결과는 실패였다. 오히려 그들은 동물원의 원숭이 취급을 받았고, 미국의 시민으로써 누려야 할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누리지 못했다. 삶의 질은 점점 하락했을 뿐만 아니.. 2007. 12. 13.
'베오울프' 노무현, '그렌델' 이회창 그리고…. 괴물 드래곤'이명박' 괴물이 괴물을 만들어낸다. 그 괴물의 원천은 욕망이다. 그 욕망은 돈과 권력, 그리고 욕정이다. 정의라는 단어는 그런 욕망의 유혹 앞에서 너무나 쉽게 좌절한다. 완전하지 못한 인간이기에 불완전한 생명체 인간이기에 욕망의 유혹은 언제나 달콤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욕망에 굴복해 그 욕망의 괴물이 되고 난 후, 그 욕망의 괴물은 또 다른 욕망을 쫓는 불나방들을 끌어들인다. 그 불나방들은 그 괴물만 꺽으면 자신들이 마치 영웅이 될 것 처럼 생각하지만, 그들 또한 욕망의 유혹에 넘어간 욕망을 탐하는 작은 괴물들일 뿐이다. 작은 괴물은 욕망의 괴물을 넘지는 못한다. 오히려 욕망의 괴물이 세상의 악을 물리치는 영웅이 되어 버린다. 그 욕망의 괴물은 모든 것을 가졌기에 자신의 권력과 돈을 관대한 것 처럼, 자상한 .. 2007. 11. 24.
권력을 생각하다....... 대선을 앞두고 있다. 서로들 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가 되기 위한 야망을 앞세워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무나 쉽게 꿈꾸지 못하는, 아무나 쉽게 얻지 못하는 한 나라의 최고권력이 무엇이기에 동지마저도 적이 되고 적이 동지가 되어 버린다. 정책이나 공약은 뒷전이고 서로의 숨기고 싶은 치부마저도 낱낱이 파헤쳐, 자기도 상처 입을지 모르는 네거티브라는 검의 날을 잡고 휘두르기 바쁘다. 독이든 성배와 같은 권력의 마력이 무엇이기에 은퇴했던 한 노장 정치인은 다시 독이든 성배를 얻기 위해서 진흙탕으로 세 번째로 뛰어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성숙해야 할 정치의식이건만 시간이 흐르면서 성숙(?)하는 것은 권력이라는 불을 향한 불나방들의 숫자다. 늘어나는 불나방에 비해서 국민들의 정치의식은 정체하거나 퇴행하고.. 2007.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