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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문득 CGV의 횡포가 심하다는 생각이…

by 은빛연어 2009. 12. 17.
 

 보통 인터넷으로 예매를 수수료가 붙지 않는 CGV 홈페이지를 이용하기보다는 매달 생기는 영화할인권을 이용할 있는 Yes24 maxmovie 주로 이용하게 된다. 수수료를 내더라도 할인을 받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이용하게 되는데, 문제는 가까이에 있고 자주 가는 극장인 롯데와 CGV(거의 대부분은 CGV 이용한다.) 경우는 좌석 선택이 된다는 점이다. 원래 예매라는 것이 좋은 자리를 우선 잡기 위해서 하는 목적이 큰데, 좌석이 극장 측에 의해 임의로 배정되는 극장을 이용할 때는 의미가 완전히 퇴색되어 버린다. 그냥 할인권을 이용해서 예매한다는 의미 밖에 없다.

 

 그렇다고 좌석 배정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적은 없었기에 불평이 없었다. 대략 좌석들의 보통 앞뒤 위치에서는 중간에 좌우 위치에는 중앙에 배치된 좌석의 번째,(보통 7 좌석으로 시작하는)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최근에는 극장업계의 선두주자라는 CGV 행포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전쯤엔가 3 연속 좌석배치가 어이없게 나왔다. 앞뒤 위치는 거의 앞쪽에 있었고, 좌우 위치는 좌측 아니면 우측에 배치된 것이다. 좌석이 하도 쓰레기 같아서 예매사이트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좌석선택도 되지 않은 극장에서 좋은 좌석은 주지 못할 망정 어떻게 좌석을 이렇게 배치 수가 있냐고.

 

 그렇게 답변을 보니 예매사이트 측에서도 오히려 답답함을 토로하는듯한 답변이었다. 자신들이 있는 것은 극장 측이 임의로 배정하는 좌석에 대해서 좋은 좌석을 배치해달라고 협조를 구할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신들도 다른 극장들 처럼 좌석선택이 가능한 예매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도 극장 측에서 쉽게 시스템 권한을 내어주지 않는다고 한다. 좌석에 대한 결정권을 극장이 가지고 있는 권한이라 극장 측에서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답변이었다.

 

 갑의 위치에 있는 극장과 을의 위치에 있는 예매사이트 사이 관계에서 CGV 좌석에 관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너무 과하게 휘두르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독점적 위치를 확고히 하려는 듯하다. 특히 자신의 홈페이지 에서는 좌석을 마음대로 선택하도록 함과 동시에 수수료를 받지 않음으로써 예매사이트가 가지고 있던 시장마저도 잠식하려는 횡포가 밖에 없다. 수수료도 다른 예매사이트들에 비해서 비교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모자라, 좌석선택권까지 좌지우지하는 것은 을의 위치에 있는 사이트를 완전히 고사 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수가 없다.

 

  문제는 최근에 CGV 횡포다. CGV 내부적 시스템의 문제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개봉한 영화 "아바타3D" 경우 다른 예매사이트에서는 전혀 예매를 수가 없다. 오직 CGV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는 이미 11일부터 아바타2D 포함한 아바타3D 예매가 시작되었지만, 내가 자주가는 yes24 maxmovie에서는 CGV에서 상영하는 아바타2D 예매할 있으나, 아바타3D 예매할 수가 없다. 상영관의 수가 작아서 그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로는 내가 사는 부산에 있는 CGV 상영관 중에서 서면, 대연, 센텀시티, 동래, 아시아드까지 7개중에 5개의 상영관에서 "아바타3D" 상영하고 있다.

 

 한마디로 규모가 작은 CGV체인을 제외하고 일정규모를 같은 상영관에서는 모두 아바타3D 상영하고 있다. 그런데 예매는 오직 CGV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오늘 정식상영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아바타3D 예매가 불가능하다. 다른 예매사이트를 이용해서 아바타3D 영화를 예매할 있는 극장은 cinus 서면과 리얼디 방식으로 상영하는 롯데시네마 서면, 동래, 사상, 센텀시티가 있지만, 다른 예매사이트를 이용해서 CGV극장에서 아바타3D 예매하려는 사람의 기회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다른 예매사이트를 이용한 아바타3D 예매를 막고 있는지 정확하게 없지만, 추측해보면 이번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아바타" 통해서 자신들의 홈페이지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지금 아바타3D 두고 벌이는 행태나, 좌석선택권을 다른 예매사이트에 개방하지 않는 행태를 ,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극장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행태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1위의 자존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차원에서라도 예매사이트의 좌석선택권을 부여하고, 자신의 홈페이지가 독점하고 있는 아바타3D 예매를 개방해야 되지 않을까?

 

 ps> 혹시나 CGV 다른 예매사이트에 아바타3D 예매를 허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16 오후까지 계속 기다렸다. 그런데 일요일 관람을 계획하는데 남은 좌석의 수가 점점 줄어들어, 이상 기다렸다가는 예매도 못할 같아서 그날 저녁에 CGV 홈페이지에서 20 상영하는 아바타 3D 예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