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02 통쾌한 설정과 전개 하지만 허무한 결말. 영화 "모범시민"을 보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 정의란 무엇일까? 정의란 존재하는 것일까? 법이라는 것은 원래부터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을 위한 것이다. 지강헌이 외친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몇 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하다. 돈 뿐만이 아니다. 여전히 권력 앞에서 법이라는 존재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 헌법을 수호해야 하고 법치를 외치는 대통령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들의 권리를 함부로 불법으로 매도하는 세상이니, 우리는 민주주의와 법정의의 후퇴를 당연하게 받아 들여야 할까? 그렇게 법과 공권력에 대한 정의에 믿음은 점점 후퇴해 간다. 법은 휴지가 되어 버리고 공권력이 법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은 속으로 속으로 분노를 삼킨다. 용산에서 일어난 가지지 못한 이들의 억울한 죽음에도 그저 슬퍼만 할 뿐이다. 슬픔과 분노는 울분으.. 2009. 12. 8. 남학생들의 허세 그리고 어른으로의 성장 드라마. 영화 "바람"을 보고. 솔직히 이야기해서 이 영화는 처음에는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 포스터와 간단한 시놉시스를 통해 풍겨진 영화의 느낌은 영화 "친구"의 아류 정도였다. 그래서 TV 영화 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소개할 때도 채널을 돌려가면서 다른 방송을 봤기에 영화의 자세한 내용에도 평가에도 관심이 없었다. 그런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것은 다른 보고 싶던 영화들은 10시 30분 대에 시작하는데 이 영화만 10시 정각에 시작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마디로 시간대가 맞는 영화라서 본 것 뿐이다. 그렇게 보게 된 영화라 그런지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지켜봤다. 세련되지 못한 영상에서 시작해서 신인연기자들을 대거 기용해서 그런지 어색하고 거친 연기는 그런 인식을 더 강하게 만든다. 그런 인식을 가지고 영화를 관람하니 처음.. 2009. 12. 8. 감독의 스릴러라는 장르에 대한 집착 그러나 조금은 아쉬운. 영화 "시크릿"을 보고. 시크릿 - 윤재구 감독이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답게 이 영화는 스릴러라는 영화의 목적을 충실하게 구연해 낸다. 하지만,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풀지 않고 너무 빨리 본격적인 이야기로 진행해, 이야기의 개연성이라는 면에서는 취약점을 드러낸다. 그래서 영화는 마지막 반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여러 인물들이 목적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채 얽혀버린다. 감독은 관객과 두뇌 싸움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재량을 한 것 발휘한다. 그래서 영화의 중반까지 영화의 긴장감은 팽팽하게 유지한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감독과의 두뇌싸움에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정도로 사건의 범인을 조금씩 인식하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의 긴장감을.. 2009. 12. 8. 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12월 7일 승률에 눈이 멀어서 법정의를 저버리는 검찰을 향한 한 사람의 복수극. 우리의 떡검들에게도 한방 날려주고 싶다.(me2movie 모범시민) [ 2009-12-07 23:04:33 ] 모범시민 전지현 주연의 영화를 생각하고 들었던 책인데, 영화랑은 완전히 다르다. 전지현이 연기한 사야라는 인물은 그저 주변인물일 뿐. 이 책은 오시이 마모르가 인간이라는 생물체의 존재와 진화에 관해 탐구한 책이다. 너무 철학적이라고 해야할까?(me2book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 야수들의 밤) [ 2009-12-07 23:07:49 ]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 야수들의 밤 가끔 책 제목만 보고 성급하게 책을 선택하는데, 이 책을 선택할 때 여성의 심리에 대한 책인줄 알았다. 그런 기대는 빗나갔지만, 오히려 인간의 .. 2009. 12. 8.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