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1 이루지 못한 어린 시절 꿈을 기억하며. 영화 "업"을 보고. 성인이 되어 버린 지금, 어린 시절 꾸었던 꿈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혹시나 그 꿈을 기억하고 이룬 사람이 몇몇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으면서 그 꿈을 조금씩 조금씩 지워간다. 스스로 지우개를 들어 머리 속 꿈에 대한 기억을 문지르지 않지만, 삶이 주는 고단함과 현실이라는 장벽,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 내는 망각이라는 인생이 만들어낸 지우개들로 어린 시절 그 꿈들을 하나하나 지워버린다. 그렇게 하나하나 꿈을 지워버리고, 지워진 그 자리에 삶의 무게와 고통으로 채워간다. 현실에 안주하고 순응하며, 매일 같은 일상과 같은 패턴으로 반복적인 삶을 살아간다. 인생이 만들어내는 뫼비우스 띠에 빠져버린다. 삶은 지루하고, 새로운 것은 짜증나며, 새로운 만남과 인연이.. 2009.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