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몽1 홍루몽 1~3권을 읽고... 홍루몽 1 - 조설근 외 지음, 안의운 외 옮김/청계(휴먼필드) 나에게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인내하는 과정이자, 하나의 도전이다.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같은 시대를 살아도 나이에 따라서 쓰는 언어가 조금씩 다른데, 정신과 정서가 다른 시대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비록 한글로 쓰여졌다고 해도 다른 세계를 접하는 것 같이 낯설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가 출연하면 영어 원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튀어 나올 때의 당황스러움과 별차이가 없다. 그나마 한국의 고전은 교과서를 통해서 익숙해져서 인지 다른 나라의 고전을 읽는 것 만큼의 어려움은 덜하지만, 다른 나라의 고전을 접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문체나 단어의 선택을 좌우하는 번역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번역으로 원작의 맛을 얼마.. 2007.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