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1 소재만으로 주목을, 영화 자체는 힘겨운. 영화 "헤드"를 보고... 이 영화를 뭐라 해야 될까? 시작부터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 듯한 편집이나 연출부터 눈에 거슬린다. 원래 영화 초반이야 영화 속 인물들을 설명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관객들에게 사전 정보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기 때문이라고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두서 없이 편집되고 뭔가 어색해 보이는 장면들로 보여지는 이야기의 나열은 초반부터 영화의 몰입도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그러다가 퀵서비스맨 홍제(류덕환)가 오토바이를 타고 넘어지는 장면에서는 실감나는 카메라워크나 빠른 편집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토바이를 타고 넘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 외에는 그렇게 인상적인 장면의 연출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 연출적 문제를 빼면, 이 영화는 빠른 이.. 2011.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