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섹스를 비웃지말1 책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를 읽고...... 일본에서 2001년 제 41회 문예상을 받았다는 작품이라는데, 다 읽고 난 후에 느낌은 "뭐지?"였다. 특별히 눈에 띄는 갈등구조도 없고, 재미를 유발하는 커다란 사건도 없다. 그저 평범하기만 한 일상의 이야기랄까? 10살이 넘는 연상연하 커풀의 사랑이야기라는 소재와 선생과 제자라는 인물간의 관계는 독특하기는 하지만, 그게 다다. 얇은 책 두께만큼 간결한 이야기의 전개는 허무하다고 할까, 한 때 유행했던 "쿨"하다고 표현해야 할까? 1인칭의 주인공 시점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담담하다 못해서 건조하기까지 하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시점이라기 보다는 3인칭 시점의 화자가 아무 감정 없이 건조하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듯하다.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라는 직설적인 표현에 문장에만 감정을 이입해서 이해를 한다.. 2008.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