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1 재미있는 풍자와 오락성을 갖춘 영화 하지만 아쉬운. 영화 "전우치"를 보고. '범죄의 재구성'이나 '타짜'를 보면서 좋아하게 된 최동훈 감독. 그가 한국형 히어로 영화인 "전우치"를 만든다고 했을 때부터 상당히 큰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제작에 들어간다는 기사를 접하고부터 개봉일을 하루하루 손 꼽아가면서 기다리다, 10월에 개봉하기로 했다고 12월에야 개봉한다고 했을 때, 한 편으로는 기다림이 길어진다는 큰 실망감과 다른 한 편으로는 제작 기간이 늘어난 만큼 완성도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동시에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분명 이 영화는 오락영화로서의 충분한 완성도와 재미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기에는 많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내가 기대했던 것은 최동훈 감독이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연출력인데 반해서, 이 영화에서는 최동훈 감독의 개성이.. 2010.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