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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2

경쟁과 협동 어떤 것이 발전과 혁신을 이룰까? 이제 경쟁이라는 놈은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다. 경쟁 피로증이랄까? 경쟁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으로 인해서 약육강식의 정글과도 같은 경쟁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힘들어하며 지치기 시작했다. 정신까지 메마르게 만드는 치열한 경쟁은 결국에 사람이 하나의 소중한 존재로서 사회에 적응하기를 거부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은둔형 외톨이들을 비롯해서, 과거에 비해서 급속한 증가를 보인 정신병 환자수,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 수 또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경쟁에 대한 그런 사회적 부작용과 피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경쟁에 대한 맹목적인 신봉과 지금까지 자신들이 걸어온 인생에 대한 경로의존성 때문에 쉽게 경쟁사회에서 탈출하거나 저항하지 못하고, 여전히 순종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2009. 7. 22.
세상은 가만히 있어도 진보한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주노'라는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이것 저것 이야기를 했다.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사회와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사회와 정치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나에 비해서, 그 친구는 역지사지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간다면서 관용적인 태도로 세상을 대한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라는 것이 자신이 세상을 바꿀 위치도 힘도 없기 때문에 죄를 지었건 나쁜 일을 했건 다 이해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태도가 역지사지의 정신에 입각해서 대단히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처럼 이야기했지만, 그 친구가 말하는 이유를 보면 세상에 대한 무관심과 무기력이었다. 나의 욱하는 성격 때문에 목소리를 높여가면서 반박을 했지만, 끝까지 역지사.. 2008.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