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랄드 버틀러1 통쾌한 설정과 전개 하지만 허무한 결말. 영화 "모범시민"을 보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 정의란 무엇일까? 정의란 존재하는 것일까? 법이라는 것은 원래부터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을 위한 것이다. 지강헌이 외친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몇 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하다. 돈 뿐만이 아니다. 여전히 권력 앞에서 법이라는 존재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 헌법을 수호해야 하고 법치를 외치는 대통령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들의 권리를 함부로 불법으로 매도하는 세상이니, 우리는 민주주의와 법정의의 후퇴를 당연하게 받아 들여야 할까? 그렇게 법과 공권력에 대한 정의에 믿음은 점점 후퇴해 간다. 법은 휴지가 되어 버리고 공권력이 법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은 속으로 속으로 분노를 삼킨다. 용산에서 일어난 가지지 못한 이들의 억울한 죽음에도 그저 슬퍼만 할 뿐이다. 슬픔과 분노는 울분으.. 2009.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