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1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하여. 영화 "애자"를 보고 "나"라는 인격체의 존재에 아버지와 어머니는 없어서는 안 되는 고귀한 존재이다. 둘 중 어느 하나가 존재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가 없기에, 인간에게는 그런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 "효"라는 것은 하나의 인격체로써 갖춰야 할 덕목 중에 하나로 취급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가지는 감정이나 유대감은 같지 않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합의 결과물이 나라는 존재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머니와의 유대감이 더 크다. 아직 남아있는 가부장적인 문화 탓인지 몰라도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암묵적인 사회적 인식은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쉽게 다가갈 기회를 차단한다. 그래서 아버지는 밖에서 돈을 벌어오는 것이 최고의 덕목이고, 가족에 다른 방식으.. 2009.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