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아 로시1 유럽 88만원세대의 자기고백. 책 "퍼킹 베를린"을 읽고... 몇 일 전, 등록금 때문에 사채를 끌어 쓴 대학생 딸을 살해하고 아버지가 자살했다는 슬픈 기사가 떴다. 이 기사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사채"라는 사회악에 대해서 분노를 표현하지만, 또 다른 문제 높은 대학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분노를 표현하지 않는다. 대학생들과 그들의 부모들은 대학등록금 때문에 허리가 흴 정도로 힘겨워하면서 아우성인데도, 다른 이들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외면한다. 지금은 나와 성관 없는 일일지는 몰라도 직간접적으로 높은 대학등록금 때문에 감내해야 할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 그 누구도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런 피해가 현재 자신의 눈앞에 가시화 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그 문제에 대해서 분노를 표시하지 않는다. 그 때문일까? 가난한 대학생들과 그들의.. 2009.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