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1 몰락한 용이 되어 버린 "삼국지 - 용의 부활" 조자룡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삼국지 - 용의 부활"은 용이 부활한 것이 아니라 용이 몰락한 것으로 보인다. 1시간 30분이라는 짧은 러닝 타임에 방대한 분량의 이야기를 담으려다 실패한 것이다. 영화라는 매체가 가지는 한계 때문에 방대한 이야기를 다 담을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도,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닌 극영화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미덕이자 조건인 스토리 텔링에서 많은 한계를 가진 영화다. 블록버스터 영화의 미덕이 단지 물량과 돈이라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최근에 개봉한 대부분의 중국 블록버스터 영화가 가진 한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화려한 영상미와 거대한 물량으로 관객은 압도만 할 뿐이다. 결국 이 영화는 뛰어난 원작을 바탕으로 부실한 시나리오로 제작되었다. 처음부터 장수로 등장했던 원작의 내용을 제켜.. 2008.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