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주기1 인터넷 세상의 사회규범에 대한 고민. 책 "인터넷 세상과 평판의 미래"을 읽고 한 때 인터넷에서 공공의 적이 되었던 개똥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다니던 대학까지 자퇴할 정도였으니…….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었던 그녀는 지금쯤 그 악몽에서 벗어났을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것이라고 누군가는 쉽게 말하겠지만, 당사자가 받은 인민 재판식 마녀사냥의 상처를 잊고 과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까? 인터넷 어딘가에는 여전히 그녀의 사진이 게시되어 그녀의 상처를 여전히 자극할지도 모르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여전히 살고 있을까? 한 순간의 실수가(실수가 아니라 고의라고 하더라도) 그녀가 받아야 할 고통이나 대가는 너무나 가혹하지는 않았는가? 내가 그 사건을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이 책이 그 사건의 사진과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2008.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