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일기1 세상을 향한 다양한 시선을 위해 "박노자의 만감일기" 박노자의 만감일기 - 박노자 지음/인물과사상사 나는 '똘레랑스'를 믿지 않는다. 많은 노동운동가와 좌파 정치인들이 경험했던 프랑스의 똘레랑스 문화를 찬양하면서 우리 사회의 반노조 성향을 비판하지만, 프랑스의 그 모습이 진정한 똘레랑스라고 믿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프랑스의 모습은 차별받았던 이민자들의 불만이 폭발한 소요사태였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똘레랑스라고 말하지만 내부에서 피부색깔로 서로를 구분 지어 차별하며, 프랑스 백인들만의 기득권과 특권을 지키려고 안달하는 모습이 바로 본질이다. 인권이 발달한 유럽에서는 강력한 법과 사회적 합의에 따라서 피부색에 따른 인종차별을 드러내고 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그 한계선을 넘지 않을 만큼의 지능적이고 비열한 술수로 차이를 차별로 표현한다. 아무리 이.. 2008.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