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1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이 잘 표현된 영화 "혜화, 동" 혜화,동 감독 민용근 (2010 / 한국) 출연 유다인,유연석 상세보기 스쿠터를 타고 등장한 "혜화"가 재개발로 인해 버려진 집들이 많은 을씨년스러운 동네로 들어간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듯한 카메라의 시선 또한 차가운 느낌으로 "혜화"를 잡아내는 것 같다.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는 어느 집에 들어간 혜화는 개집에서 나오지 않는 지저분한 개에 관심을 가진다. 주인이 이사가면서 남겨진 개. 그 개는 자신이 버려졌다는 것을 아는지, 아니면 주인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지 다른 사람이 주는 먹이도 쉽게 먹지 않고 개집에서 나오지도 않는다. "혜화"는 그런 개의 마음을 아는지 조금씩 달래며 개집 밖으로 끌어내려고 노력한다. "혜화"는 그렇게 버려진 상처를 가진 개들을 돌본다. 개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 같지도 않지.. 2011.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