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1 책 "무엇이 되기 위해 살자마라."를 읽고... 자식들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해서 인지 몰라도, 어릴 때 집에는 위인전 전집이 있었다. 꼭 그런 책을 읽는다고 책 속의 위인들 처럼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당시 그 책들이 주었던 감동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어릴 때 누군가 나에게 장래 꿈이 뭐냐는 물음에 꼭 위인전 속의 한 인물이 롤모델로 포함되어 대답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런 위인전이 각색되어 얼마나 그 사람을 미화하고 있는지 알게 되고, 이제는 자서전이나 위인전이니 하는 것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위인이라도 불리는 많은 인물들이 절대적 선이나 도덕성을 가진 위인이 아니라 약점 많은 인간이라는 것을 알기에. 업적은 과대평가되고, 그들의 잘못을 과소평가되는 이런 인식의 왜곡은 진실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열정을 비이성적으로.. 2012.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