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1 잔잔한 사랑의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 "기다림"을 읽고.... 기다림 - 하 진 지음, 김연수 옮김/시공사 수험생들은 초조하고, 걱정하며 시험날을 기다리고, 시험이 끝난 후에 발표날을 기다린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이제나 저제나 올까하는 설레임과 기대로 연인을 기다린다.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초연할까? 아니면 하루라도 더 살고자 하는 희망으로 넘칠까? 각자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따라서 그 기다림의 태도는 다르겠지만, 다가오는 죽음을 빗겨가지 못하고 그저 기다릴 뿐이다. 어쩌면 인생이라는 것은 기다림 자체가 아닐까? 세상을 향해 울기 위해 어머니의 뱃속에서 10달이나 기다리며 인생을 시작하지 않는가? 나이에 맞는 과정과 길을 거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그저 시간이 흘러가기를 나이를 먹기를 기다리는 것 뿐이다. 갓 태어난 아기가 다 자란 어른처럼 .. 2007.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