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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2

경쟁과 협동 어떤 것이 발전과 혁신을 이룰까? 이제 경쟁이라는 놈은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다. 경쟁 피로증이랄까? 경쟁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으로 인해서 약육강식의 정글과도 같은 경쟁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힘들어하며 지치기 시작했다. 정신까지 메마르게 만드는 치열한 경쟁은 결국에 사람이 하나의 소중한 존재로서 사회에 적응하기를 거부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은둔형 외톨이들을 비롯해서, 과거에 비해서 급속한 증가를 보인 정신병 환자수,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 수 또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경쟁에 대한 그런 사회적 부작용과 피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경쟁에 대한 맹목적인 신봉과 지금까지 자신들이 걸어온 인생에 대한 경로의존성 때문에 쉽게 경쟁사회에서 탈출하거나 저항하지 못하고, 여전히 순종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2009. 7. 22.
경쟁사회와 비정규직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비정규직에 관한 글이 올라왔었다. 경쟁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기 때문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경쟁은 필연적이며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 글의 논지였다. 적자생존, 약육강식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다윈의 진화론에 바탕을 둔 이런 생각을 보통 다위니즘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그 글에서 전재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경쟁을 했던가? 정규직들은 비정규직이랑 같이 밥먹는 것도 싫어해서 비정규직만의 자리를 따로 구분하지 않았던가? 정규직은 비정규직이랑 출퇴근 버스에 함께 있는 것이 싫어서 출퇴근 버스에서도 서로를 구분하는 짓거리를 저지르지 않았던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경쟁을 했다면 승진에 차별이 없어야 하고, 월급에 차별이 없어야 하지.. 2009.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