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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2

선거라는 이름으로.......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고등학교 배정을 받을 때 충격을 받았었다. 같은 반 친구들은 대부분 근처에 있는 학교로 다 배정을 받았는데, 그 반에서 나 혼자 다른 학교에 배정을 받았다. 전교에서도 10여명인가 나랑 같은 학교에 배정을 받았다. 부모님들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나름 명문이라고 불리는 학교에 배정받아서 기뻐하셨지만, 친구들과 떨어져 나 혼자만 그곳에 간다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부모님이 그 학교를 좋아하셨던 이유인 소위 명문이라는 것, 역사가 오래된 만큼 동문회가 막강하다는 것이었다. 나 개인적으로는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그보다 대학가서 고등학교 선배라는 이유만으로도 얼차려를 강요하는 행태를 보고 실망해서 대학교 1학년 이후에 발길을 끊었고 동문회 .. 2008. 4. 8.
부산 교육감 선거 투표를 하고.... 오늘은 부산시교육감 선거일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교육감선거로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역할은 크다. 하지만 투표일인 오늘은 휴일이 아닌데다가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까지 겹쳐서 낮은 투표율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그래서 선관위에서는 낮은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영화할인권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국민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데 뭔가를 받고 한다는 것이 조금은 아이러니다. 점점 낮아지는 투표율과 선거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앞으로 선거에서 투표행위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이 잘 알려져있다. 정치를 잘하고 국정운영을 잘했다면 국민들의 무관심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불신이라는 불덩이를 점점 키우고 있는 것이 정치권이요 공무원이요 사회.. 2007.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