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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2

교칙이란게 없는 나라. 교육의 모범국가로 꼽히는 핀란드에는 학교에 교칙이 없다고 한다. 이것을 알았을 때 놀랐다. 교칙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에 놀란 것이 아니라, "교칙 없이 학생들을 어떻게 관리하지?"라는 물음이 내 머리를 스쳐지나 가기에 놀랐다. 내 안의 권위 의식이랄까? 학생을 하나의 인격체로써 나와 같은 평등한 존재로 본 것이 아니라, 성인 아래에 있는 미숙한 인격체로 생각하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해서 놀랐다. 웬만해선 학생들의 편에서 서서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들을 응원한다고 생각했는데, 학생을 관리의 대상 감시의 대상 규제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나의 내적 인식에 대해서 놀랐다. 변명이라면 성인이 되기 이전에 받아온 세뇌교육과의 대결에서 나는 아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나 보다. 우리 사회의 가장 비열한 모.. 2009. 7. 18.
"인재혁명"을 읽고.... 인재 혁명 - 행크 스트링거.러스티 루프 지음, 이수옥 옮김/예솜기획 다양한 첨단기술의 발달로 나라와 나라가 가지던 거리, 시간의 차이는 점점 무의미 해지고 있다. 지구 반대편의 의사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CT촬영한 사진을 분석해주기도 하고, 지구 반대편의 회계사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회계업무를 대신해준다. 업무의 시간적 경계와 공간적 경계가 무너짐과 동시에 인재를 구하는데서도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무너지고 있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값싸고 뛰어난 인재가 있는 곳 어디라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서 인재를 채용한다. 인재를 본사가 있는 곳으로 모셔오기도 하지만 인재의 거주국가에 지사나 연구소를 설립해 고국을 떠나기 싫어하는 인재들까지도 수용할 정도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의 경우는 이건희 "회장의 한명.. 2006.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