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도1 에로스적 감각을 자극하지 못하는 영화. 영화"오감도"를 보고 보통 불륜을 저지른 사람들이 많이 쓰는 변명 중에 하나가 "우리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 플라토닉러브를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몇몇 소수의 사람들은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어쩔 수없이 에로스보다는 플라토닉러브를 하기도 하겠지만, 에로스가 동반되지 않은 사랑은 인간의 욕망을 배반하는 쉽지 않다. 욕망 앞에 쉽게 무너지기도 하는 것이 우리가 이성이라고 부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에로스와 욕망의 좋고 나쁨을 누가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이성이든 욕망이든 결국에는 스스로의 선택의 결과이고, 스스로가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완전한 자아라면 결과에 책임지는 것 또한 자기이다. 사랑은 정신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사랑은 육체적인 것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완성과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것이 육체.. 2009.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