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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3

올바른 역사 교육관은? 어떤 이들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권력의 힘을 빌어 역사교과서를 고치려고 한다. 좌, 우라는 것의 잣대는 지극히 주관적이라서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을 가지고, 자신들의 잣대가 아주 객관적인 잣대인양 역사교과서 집필진과 출판사를 압박한다. 그들이 좌편향이라고 지적하는 것들은 문맥 상으로 보면 그렇게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이는 것들인데, 한 문장의 표현을 꼬투리 잡아서 좌편향이라고 한다. 그 뿐이랴. 그런 지적이 잘못된 것이라고 집필진과 관련 종사자들이 지적하면, 그들은 북한을 찬양하는 교과서고 한국의 정통성을 말살하는 교과서라고 선동질 한다. 그런 선동질 뒤에 반드시 따라 나와야하는 근거를 제대로 밝히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그런 상황인데도 우매한 많은 국민들은 그것을 .. 2008. 11. 7.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를 읽고.....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 박노자 지음/한겨레출판 내가 박노자를 싫어했던 이유 : 지금까지 박노자의 책을 3~4권 읽었나 모르겠다. 처음 박노자의 책을 읽었을 때의 충격이란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그의 글은 내가 기존에 받아왔던 통념과 상식이라고 여겨지는 지식마저도 거침없이 흔들어버린다. 내 머리 속에는 너무나 상식적인 것들이라서 다른 면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이의를 제기하는 그의 글은 반감마저 들기도 한다. 한국민이라면 상식으로 통하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서 과감한 비판은 반감을 넘어서 그에게 적의마저 품게 한다. 너는 얼마나 깨끗하고 도덕적이기에 그런 절대적인 선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고 재단하냐 라고 반문도 해보기도 한다. 그의 글을 읽고 그에게 반감을 가지고 적의를 가지는 그 이유가.. 2008. 1. 9.
재밌는 역사 비틀기와 접근..."역사 미셀러니 사전" 역사 미셀러니 사전 - 앤털 패러디 지음, 강미경 옮김/보누스 흔히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아무리 뛰어난 문명과 역사를 가졌더라도 그들의 역사는 승자에 의해 역사는 왜곡되거나 묻혀버린다. 이렇게 잊혀진 역사는 설화로 구전되어 오거나 신화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각나라의 입장에 의해 또 역사는 다르게 해석되어, 나라 간의 분쟁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같은 글을 읽어도 해석이 다르고 같은 음식을 먹어도 느끼는 맛이 다르듯 역사의 해석은 관점에 따라 변화한다. 역사의 해석이 서로 다르고 역사에 대한 관점이 서로 달라도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우고 보통 사람은 경험에서 배운다."는 말 처럼 역사에 중요성이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은 머리 아프고 딱딱한 역사보다는 역사의 중요 .. 2007.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