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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2

첨단 기술에 상실해가는 생각하는 능력에 대하여. 책 "퓨처 마인드"를 읽고... 스티브 잡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언론과 발빠른 네티즌들은 그 소식을 여기저기 전했다. 소식을 접한 세계에 많은 사람들은 그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며 애도했다. 초등학교시절 애플 II를 가지고 놀던 때부터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았고, 컴퓨터에 빠져 살았던 그 시절에 동경의 대상이자 우상이었던 그의 죽음 소식은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충격이었다. 그런데 내가 삐딱해서 그런지 몰라도 스티브 잡스에 대한 언론과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과잉적이지 않냐는 생각이 들었다. 친하지는 않고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사람의 죽음에 애도하고 안타까워하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도리이지만, 한 기업의 CEO의 죽음에 대한 반응으로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물론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낸 제품들이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2011. 10. 23.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빠지는 것이다. 사랑이란,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란, 빠지는 것이다. 쿵 하고 맨홀에 떨어지듯 빠지는 것이다. 참으로 아름답고 청결하고 훌륭하고 경제력이 있다든가, 또는 위험하고 음탕하며 게으르고 잘생겼다든가, 하는 것은 맨홀에 들어가 본 것이지, 맨홀에 빠진 것은 아니다. - "대단한 책" 중에서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사랑은 빠지는 것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것 연애를 하는 것에 대해서 청춘 사업이라고 장난 삼아 말하는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것 같다. 장난 삼아서 사업이라는 말로 부르지만, 내가 사랑에 약한 것은 사랑에 빠지지 못하고 사랑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가본 적이 없는 낯설은 곳에 가면 웬지 모를 두려움과 불안감이 나를 감싸듯, 익숙하지 않는 이와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사랑 또한 두려워하는.. 2008.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