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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2

입시전쟁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현재. 책 "입시전쟁 잔혹사"를 읽고....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죽어야 정신을 차릴까? 해마다 200여명의 아이들이 입시로 인해서 죽어간다는 것은 알기나 할까? 아무리 언론에서 청소년 자살률이 OECD국가 중 1위라고 떠들어도 소 귀에 경 읽기일 뿐이다. 대중들과 언론은 연예인들의 자살에는 슬퍼하고 애도를 표하면서, 피우지 못한 꽃봉오리들이 그냥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다. 귀하지 않은 생명이 어디 있고, 안타깝고 슬프지 않은 죽음이 어디 있단 말인가? 중국의 교육체제와 입시문제를 비판한 신세대 작가 "한한"은, 자신의 자전적 소설 "삼중문"에서 "죽은 책을 공부할 뿐만 아니라 죽도록 공부하다가 공부로 인해 결국 죽게 되다니. 아마도 중국에서 실연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마음 약한 사람은 이미 고교 입시와 대학.. 2009. 4. 14.
각개약진의 삶은.... "각개약진 공화국"을 읽고..... 한국민들에게 애국심이란 무엇일까? 애국심이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말하는데, 이것은 국가가 국민에 헌신하고 국민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상호작용이 일어나서 발현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한국민들은 국가를 사랑할까? 전쟁이 일어나면 국가를 위해서 기꺼이 싸우겠냐고 묻는 설문에 '예'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보수주의자들은 한탄하며 걱정을 한다. 그러다가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국가 대항의 행사에서 보여주는 애국심과 열정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하게 된다. 그 뿐인가 자신들은 마치 대단한 애국심이 있는 것 처럼 거창하게 설교하는 보수주의자들의 행태와 언행을 보면 과연 그들이 매국노와 무엇이 다른지 의심하게 된다. 중국의 소설가 한 샤오궁은 "매국노의 공통된 특징, 즉 미.. 2008.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