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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내면에서 찾는 행복의 힘, 낙관주의 학습하기. 책 "학습된 낙관주의"를 읽고

by 은빛연어 2009. 7. 5.
 

 무기력이 학습이 된단다. 그런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나중에는 비관주의도 학습이 된단다. 반면, 낙관주의도 학습이 된단다. 그런데 많은 자기 계발서 등에서 말하듯이 소위 말하는 긍정의 주문을 외워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단다. 심리학에서 년간의 연구 끝에 나온 결론은 긍정의 주문은 아무런 소용이 없단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긍정적인 주문을 외워도 안되었던 것일까? 그렇게 많은 긍정주의를 유포하는 책들은 거짓부렁이란 말인가? 그런 책들의 한계라면 저자들의 자기체험과 주변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것이라는 . 결국 모두가 경험할 있는 보편적이지 못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고, 책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에게만은 그런 주문이 통할 것이라고 믿는 꼴인 것이다. 결국에 누군가는 성공을 하지만, 누군가는 쓸데없는 시간 낭비만 하는 셈인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책들이 꾸준히 나가는 것은 세상에 무기력 증이나 비관주의자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매년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이것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기력, 비관주의 그리고 낙관주의도 학습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지극히 개인의 경험만이 아니라, 학문으로 연구된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런데 그런 방법이 있단다. 한마디로 하면 "언어습관"이라나 뭐라나. 세분하게 설명을 한다면, "실패를 경험할 '부정적이지 않은 사고' 힘을 이용해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살다 보면 겪게 마련인 실패에 직면하여 자신에게 내뱉는 파괴적인 말들을 바꾸는 것이 낙관주의의 핵심 기술이다." 란다. 쉽게 말하면 실패를 경험했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 언어습관에 따라서 무기력이나 비관주의 또는 낙관주의를 결정하거나 강화시킨단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내뱃는 말들이, 우리들 모르게 우리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언어습관은 "'마음 세상'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이란다.

 

 그럼 어떤 언어습관이 무기력이나 비관주의를 만들어 내고, 어떤 언어습관이 낙관주의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 언어습관에 어떤 특징들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 그래서 언어습관에는 핵심적인 세가지 차원이 있단다. 영속성, 보편도, 개인화 세가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단다. 그럼 무기력이나 비관주의에서는 어떤 언어속성이 작용하는 것일까? 무기력이나 비관주의가 있는 사람은 실패의 경험에 대해서 그것이 영속된다고 생각한단다. 자신에게 언제나 불행이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의 언어습관에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말들이 포함되어 있단다. 반면, 낙관주의자들은 실패의 경험에 대해서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한단다. 실패의 경험을 절망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지 번의 좌절이나 멈춤으로 생각한단다. 그래서 실패의 경험을 말할 쓰는 언어습관에 그런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를 들을 쓴단다. 예를 들면, "이번에는 운이 없어서 실패한 거야"라는 식으로.

 

 무기력이나 비관주의자는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 보편적인 것으로 생각한단다. 그래서 분야에서 실패하면 다른 분야에서도 실패한다고 생각한단다. 반면 낙관주의자는 분야에서 실패를 하면 다른 분야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삶을 이어간단다. 무기력이나 비관주의자는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 원인을 자기자신에게 돌리는 반면, 낙관주의자는 실패의 원인을 외부로 돌린단다. 자기에게 실패의 원인을 두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히고 자신을 무능한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외부로 문제의 원인을 돌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생각하고 그런 사람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보다. 저자도 그런 우려를 고려해서 마지막에 부분에 설명하는 것을 보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란다. 실패의 경험에 대해서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에게 어떻게 말하느냐니까.

 

 그런데 비관주의가 나쁘기만 할까? 한가지 좋은 점이 있기는 하단다. 비관주의도 말이다. 낙관주의가 현실을 조금 과장되고 희망에 차게 인식하는 반면 비관주의는 현실인식에 있어서 정확하단다. 그래서 경솔하고 무모한 짓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비관주의란다. 온건한 형태의 비관주의를 말한다. 우울증까지 일으키는 비관주의 말고. 그래서인지, 실패의 대가가 경우에는 낙관주의 경계하고 온건한 비관주의가 필요하고, 반면 실패의 대가가 작은 경우에는 낙관주의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단다. 유연하게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를 선택해서 적용할 있는 능력까지 있다면 좋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언어습관을 바꾼다면 쉽게 낙관주의가 학습될까? 쉽지 않지 않을까? 대부분의 언어습관이라는 것이 무의식 중에 형성된 것으로 자신의 언어습관을 일일이 분석하면서 말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습관을 바꾸기 위한 나름의 절차가 책에 나온다. 우선 자신 내면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란다. 그리고 내면 대화 중에서 부정적인 대화를 반박하란다. 너무 추상적이지 않은가? 구체적으로 하려면 노트에 적으란다. 적은 내용을 보면서 하나 하나 반박하는 글을 쓰면서 반복하란다. 그러면 낙관주의 언어습관을 학습할 있단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대화 습관을 반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단다. 왜냐면 반박조차 본적이 없으니까. 그것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고 자신의 생각이라 그것이 옳다고 믿어왔으니까. 그러나 이제는 자신의 부정적 내면 대화를 반박하는 습관이 필요하단다.

 

 이것이 책의 흐름이다. 좀더 들어가면 다양한 사례와 연구과정이 자세하게 나온다. 우울증 환자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서 여성들이 높은지에 대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서 자신의 비관주의 내면대화를 반박하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부모의 언어습관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교사의 언어습관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한마디의 무서움이랄까? 힘이랄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힘이라고 표현해야겠지만. 힘을 보여준다. 경제위기다 양극화다 뭐같이 힘든 세상이지만, 외부적인 요인에 휘달려 불행하게 사는 것보다. 자신 내부에서 행복의 요인을 찾아서 즐겁게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시작은 낙관주의를 학습하는 것이 아닐까?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 심리학 학습된 낙관주의 - 10점
마틴 셀리그만 지음, 최호영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