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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Yes24 짜졌다.....

by 은빛연어 2008.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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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를 하고 리뷰를 쓰는 이유는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 다시 되씹기 위한 과정이다. 남들이 보면 대충 쓰는 리뷰 같지만, 글쓰기 실력이 모자라서 한 편의 리뷰를 쓰는데 보통 2~3시간을 소비한다. 글 쓸 거리를 정리해서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로 적다보니 문장의 흐름이 뒤틀어지기도 하고 글의 통일성이 흐트러지기도 해서 이런 저런 편집과정을 거치고 가다듬다보니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편이다. 그렇게 나온 리뷰가 내 맘에 100%드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작가도 아니고 그냥 나를 위한 리뷰이기에 독서를 하고 리뷰를 썼다는데 의의를 많이 둔다.(사실 밑줄 그었던 내용까지 정리하다보면 3~4시간을 쉽게 넘긴다.)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는 것은 컴퓨터 하드에만 저장하던 리뷰들을 많이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뷰를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총 3군데의 블로그에 올리는데 네이버, 티스토리, Yes24.com에 올린다. 원래 네이버에만 올리다가 티스토리를 알게되면서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오려는 생각을 했었지만, 네이버 이웃블로거들 때문에 네이버를 떠나지 못하고 티스토리와 네이버를 같이 쓴다. Yes24의 경우는 내가 활동하는 서평단 때문에 쓰다보니 습관적으로 3군데 모두 쓴다.

 그러다 우연히 작년 이맘 때 쯤에 Yes24에서 '이 주의 리뷰'에 선정되었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몇 일전에 또 '이 주의 리뷰'에 선정 되었다. 둘다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선정되니 기분은 좋다. 뭐 상품권을 바라고 리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리뷰이지만, 상품권을 받고나니 작년에 받았던 상품권과 비교를 하게 된다. 작년에 받았던 것은 3만원인데 올해는 만원짜리다. 잘은 모르겠지만, 도서정가제로 인해서 Yes24의 수익구조도 어느정도 개선되었을 텐데 경품은 줄었다. 소비자인 나는 할인율이나 마일리지 축소로 책값이 비싸진거 같은 느낌이 많이드는데, Yes24 많이 짜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