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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늙어가는 대한민국 재테크로 승부하라"를 읽고.....

by 은빛연어 2007. 1. 23.
 


 
이제는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국민연금의 바닥가능성과 수금액의 축소, 그리고 IMF 평생직장은 사라졌다. 세계화의 물결아래 경쟁력이 없는 일자리나 산업은 다른 나라의 기업이나 노동자가 대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의 확대로 무한경쟁의 시대로 내몰리고 있고, 출산율의 저하로 인한 급속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경제의 구조마저 변화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인한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는 막을 없는 대세로 보인다. 의학기술과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로 생명연장의 꿈은 계속 진행 중이고 출산율 또한 급속도로 증가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같은 이민정책으로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일 있는 사회적 환경도 조성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은 필연이 되는 같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미래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다. 성장우선에서 복지우선정책으로 전환해 정부가 강력한 복지 정책으로 국민들의 노후의 삶을 보장할 있다면 좋겠지만, 이미 유럽의 많은 복지 국가들이 과도한 복지예산지출로 인해 휴유증을 겪었고 복지혜택을 축소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부의 한계는 예상할 수가 있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자식들에게 노후를 의지할 있는 상황도 되지 않는다. 집값의 폭등으로 지금의 세대는 마련에도 버겁다. 전통적인 사상의 약화와 개인주의 성향의 확대로 부모부양의 의무를 짊어지려는 사람은 줄어들 밖에 없다. 자신의 노후는 자신이 준비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든든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재테크는 당연한 선택이 되었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가 아니라. 이젠 노세 노세 늙어서 노세다" 라고…. 젊었을 노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늙어서 즐겨야 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고….. 말에 따르면 돈을 모으기 위한 재테크 외에도 우리는 건강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까지 알게 된다. 하지만 조금은 서글픈 생각이 든다. 나이 만이 누릴 있는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너무 마지막 한가지 목표만을 위해서 질주하고 있는 같다. 걸음 걸음 걸으면서 보이는 주변이 풍경과 위에 다른 사람의 다양한 표정을 보는 즐거움마저 놓치고 가는 것은 안타까움이 든다. 재테크를 계획하는 사람들은 청소년들 처럼 다양한 꿈을 꾸기보다는 이젠 현실에 세상에 길들여져 있다고 하지만 뭔가를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돈의 주인이 아니라 돈의 노예가 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불안감에 우리를 너무 보이지 않는 우리에 가두는 것은 아닌지…. 책은 다양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재테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내용보다 저자가 마지막에 돈에 대한 가치관의 이야기와 돈은 이용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된다는 충고가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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